아이들은 저 마다의 속도로 꽃 피울 수 있다
나는 학생을 절대 야단치지 않는다. 아이들은 모두 ‘꽃을 피우는 씨앗’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꽃씨라도 심는 사람이 제대로 심고, 시간을 들여서 정성스레 가꾸면 반드시 꽃을 피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학부모와 교사, 지역의 어른들과 미디어를 포함한 사회 전체가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정성껏 돌본다면 아이들은 반드시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만약! 꽃을 활짝 피우지 못하고 그대로 시들어 버리거나 말라버린다면 그것은 분명 어른들의
잘못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그 피해자다.
아이들은 성공보다 실패를 더 자주 경험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어른은 실패를 용서하지 못한다.
나는 아이들에게 “괜찮다”라는 말을 자주한다.
아이들이 자신의 뜻과 힘으로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길 바랄 뿐이다. 그러려면 무조건 살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그들이 살아주기만 해도 좋다. 살다보면 아이들은 누군가와의 만남을 통해서
서서히 인생을 배워간다. 어른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어떤 아이라도 그들이 살아온 과거와 현재를
인정하고, 제대로 칭찬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잘 살아줬어.”
“얘야, 살아주기만 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단다.”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미즈타니 오사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