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의 차이

'안'할 줄 아는 용기

by FriendlyAnnie

우리에겐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있다.
돈이 없어서 명품을 사고싶어도 못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돈이 충분히 있어도 명품을 안 사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공부를 하고싶고 학교를 다니고 싶어도 너무 가난하거나 여건이 안되어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든 여건이 되어도 공부를 안하고 싶어 학교에 안 다니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못'하는 것은 주변 여건이나 상황에 의해 결정이 되지만 '안'하는 것은 철저히 자신의 의지와 용기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사회적인 관념에 따라 내 생각이 무엇인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사회적인 흐름과 집단의 생각에 휩쓸려 결정을 하고 행동을 해 나가기 일쑤이다. 진짜 자신의 생각이 아닌 집단의 판단과 시선에 따라서 말이다. 내가 '안'하고 싶은 일도 다른 이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다른 이들에게 비판을 받을까를 두려워하며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뒤로한 채 '안'하고 싶다는 표현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한 용기를 가지기가 쉽지가 않다.


아이들을 교육시킬 때도 내 아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안'하고 싶은지는 묻지도 못하고 타인과 사회가 바라는 시선에 맞추어 학교 성적을 위해서 진학을 위해서 학교의 시스템에 무조건 적응하라고 더욱 주입식 교육에서 살아남으라고 사교육 전쟁터로 몰아 넣게 된다.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아이들의 행복한 삶이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불행한 무한 경쟁 속으로 아이들을 몰아넣는다.


그리고 어른들 자신은 어떠한가? 직장에서 자신이 하는 업무가 자신과 맞지 않고 힘들어도 과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질문을 던지고 돌아볼 겨를조차 없다. 그렇게 사회적인 시선과 흐름에 자신을 맡기고 휩쓸려 가는 동안 우리에게는 후회와 타인에 대한 원망과 그럴수 밖에 없다는 환경에 대한 아쉬움만 남는다.

그러면 우리가 '안'하고 싶다는 표현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안'하고 싶다는 표현할 수 있으려면 우선 나를 돌아보고 알아갈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고 내가 원하는 걸 해낼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필요하다. 쉴새없이 몰아치는 삶 속에서 의도적으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리고 지금 내가 이대로 괜찮은지 생각해보자. 이대로 괜찮지 않다면 과감히 방향을 틀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정말 살아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쉴새 없이 휘몰아치는 물살 속에서 뭍으로 뛰쳐나와 잠시 멈춰서야 한다.


누군가 말한다.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은 죽은 물고기 떼 밖에 없다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들이라고. 우리가 진정 살아있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용기와 힘이 있어야 한다.

멈춰서서 자신을 바라보자. 그리고 그냥 휩쓸려 내려가는 죽은 생명체가 되지말고 당당하게 '안'하겠다고 말해보자. 그리고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 물살을 거슬러 오르며 내 삶의 여정을 떠나보자. 우리에게 생명을 느끼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삶이 주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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