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디지털 혁명기에 걸맞는 제목이다. 아마존의 창시자 제프 베조스가 썼기에 이목을 집중 시킨 책이이지만 그 제목 자체로도 우리의 관심을 초집중 시킬만한 매력이 있는 책이기도 했다. 인쇄술, 전구, 전화, TV, 컴퓨터, 인터넷, 그리고 SNS 등 인류의 삶을 뒤흔들만한 발명이 이루어질 때마다 인류는 그것들을 사용하면서 큰 방황을 해온 것도 사실이다.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과 SNS, 그리고 인포테크와 바이오테크, 그리고 AI와 사물인터넷 등의 발명과 사용으로 인간은 엄청난 자동화의 편리를 누리고 있지만 그 정보의 알고리즘에 지배를 받고 인간의 자유의지를 발현하는데 큰 혼란을 겪고 있으며 자연성을 잃어가며 방황하고 있는 현실이다.
자신의 집에서 시작했던 아마존을 세계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엄청난 기업으로 발전시켰고, 어린 시절 꿈으로 시작한 우주로 나아가겠다는 일념을 실현하기 위한 블루오리진이라는 기업을 설립하여 실천하고, 워싱턴 포스트가 인류에게 꼭 필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기에 인수까지 하게된 어마어마한 사람인 제프 베조스의 업적은 앞으로 역사상 기리 남을만한 큰 업적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제프 베조스의 이런 어마어마한 행보가 과연 인류에게 이로운 결과를 낳을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제프 베조스가 사업을 펼쳐나간 방식과 신념 중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던 어마어마한 일을 꿈꾸고 실행하는 것
작은 일과 수동 작업, 직접 실무에 부딪히며 크게 그림을 그리고 시스템을 구축한 방식
고객에 집착하는 서비스 정신
미래의 흐름을 발빠르게 예측하는 센스
경험적 자료를 기반으로 하되 마음과 직관을 이용해 큰 결정을 내리는 것
많은 도전과 실패를 통해 성공에 이르는 과정
가치추구와 열정을 기반으로 하는 선교사적 마인드
등은 격하게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지구가 유한하여 지구에 머무르면서 정적인 성장을 받아들이는 대신 지구 밖을 탐험하여 새로운 개척지를 찾아 우주로 나아가는 방법만이 우리 인류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하는 그의 생각에는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힘들었다. 지구의 유한함 때문에 정체가 되는 것과 인류의 자유가 양립할 수 없다고 알하는 그의 주장에는 우리가 의문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시 든다. 우주 자원을 이용하는 것만이 인류가 살아남을 길이라는 그의 생각에 의문이 가는 이유는 우리가 지구의 자원을 재생,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것과 우주에는 지구만큼 인류에게 적합한 환경과 자원이 충분하지 않을것이 라는 나의 생각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분명히 지구의 환경과 자연을 잘 사용하고, 재생하고,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인간의 의지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고 지구만큼 인류가 자연적으로 살아가기에 적합한 환경과 자원이 우주에 있지 않을 것 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우리가 이 지구의 환경을 인류가 지속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먼 일이라고 방관하고 실천하지 않음으로 인해 지구라는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우주로 나아갈 방법을 구상하는데 드는 노력과 비용이면 지구에서 삶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분명 찾을 수 있을것이다.
우주로 나아가는 것이 인류의 지속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그의 신념에 의문이 들긴 했지만 그의 사업가로서의 마인드에는 여러모로 큰 공감이 가는 부분은 많았다.
헌신적인 직원들을 키우기 위한 그의 방식, 즉 직원들의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발전과 성장을 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그의 생각은 리더로서 아주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그러한 회사는 헌신적인 직원들을 키워낼 수 있다는 생각이기에 나도 사업 확장 시 적용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다.
여든 살이 되어 삶을 돌아볼 때 후회없는 선택을 해야한다는 그의 의견도 참으로 공감이 가는 매력적인 생각이며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는 것은 쉽지만 탁월한 선택을 하기란 어렵다는 그의 생각에도 공감한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선택의 결과이기에 타고난 재능보다도 멋진 선택을 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한치의 의심도 없다.
또한 행동하지 않는 것은 후회가 되겠지만 시도하고 많은 실패를 통해 이루는 성공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이라는 그의 생각에도 크게 공감하며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인간으로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해보며 책을 읽어 나갔다.
아직 다 읽지 못해서 완전히 제프 베조스라는 사람에 대해서 결론은 내리지 못하겠지만 그에게서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꿈과 목표에 한계를 짓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목표를 수립하고 계속 나아가는 점이다. 크게 생각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목표를 세우고 행동해 나가야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 번 다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