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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리 Nov 13. 2020

서른 즈음에

열 다섯 번째 글감


한 살 더 나이를 먹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달 뒤 우리는 또 나이를 먹게 됩니다.

한국 사회는 이상하리만치 나이에 관한 통념이 많고,

유난히도 나이를 의식하는 이 문화 속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아왔을 겁니다.

심지어 서른 언저리에 있는 우리가 ‘나이 따위 아무려면 어때’하고 지나치기는 쉽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10대와 20대가 달랐듯, 20대와 30대 역시 또 다를 것이라는 걸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을지도요.


 해서 나이를 먹는 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서른 즈음’의 내가 겪는 나이를 먹는 일은 분명 이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자신의 성별이나 커리어, 가족관계나 연인, 인간관계, 편견과 다름없는 시선들은

여러분들이 한 번쯤 ‘서른’이라는 숫자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게끔 했을 겁니다.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감상, 서른에 대한 내 생각, 어떤 서른, 혹은 삼십 대가 되고 싶은지,

벌써 나이를 먹었다고 느끼는 순간, 유난히도 삼십 대에 요구하는 게 많은 우리 사회에 관한 이야기 등등.

아직은 어떻게 나이 들고 싶다는 기대가 더 클 여러분들의,

그런데도 더는 어리지만은 않다고 때때로 느끼고 있을

여러분들의 ‘서른’과 ‘나이’에 대한 단상을 작성해주세요.




고민과 행동, 엇박자 / 이루시엔

서른은 처음이라 / 우드수탁

서른, 잔치는 여태 시작되지 않았다 / 박홀든

나아지는 것, 나아가는 것 / 박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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