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여덟 번째 글감
아시다시피, 글을 쓰고 읽으며 나누기 위해 모이고 있습니다.
늘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 과정이
어딘가 이로우면서도 기쁜 것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모임의 이름을 정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정작 '글을 쓴다'는 것 자체에 대해 따로 이야기해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서로의 글을 읽어 보면서 글로써 가까워진 지금,
쓴다는 것에 대해서 써 볼 적절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글을 쓰고 싶은 혹은 쓰게 되는 이유.
그로 말미암아 어떤 글을 쓰고 싶은 지.
그렇게 쓰인 글로 이루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지까지.
글을 글감으로 떠올리다보니, 쓴다는 것에는 새삼 많은 것이 담기는 듯 합니다.
글을 쓸 때의 습관이나 어떤 글에 얽힌 추억,
인상깊게 썼던 글에 대한 이야기와 같은 개인적인 소재로도 재미있게 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시, 글로 뵙겠습니다.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다 / 이루시엔
요리와 씀 / 우드수탁
내가 묻는 글 / 박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