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 밀스를 떠나 맘모스라는 곳을 간다. 여긴 몇 년전에 겨울에 대학원 친구들과 놀러왔던 곳이다. 그때는 스키리조트의 느낌이 확 났다. 마침 지나가길래 추억 돋게 들려봤다.
그러다가 파노라마 곤돌라 전단지를 보고 곤돌라 타러 차를 몰고 산을 올라갔다.
곤돌라 타는 곳
곤돌라 출발!
왼쪽아래에 보이는 곳이 출발지, 중간에 잇는 곳이 중간 지점.
정상에서 사진 촬영
겨울에는 스키 코스. 여름에는 산악 자전거 코스.
앞에 보이는 길을 따라 산악 자전거를 타는 얘들이 있었다. GTA 5 (Grand Theft Auto 5)라는 게임에서 산악 자전거를 재밌게 탔던 기억이 떠올라서 나도 한 번 타보기로 한다.
내려오는 곤돌라에서 본 포크레인. 인간은 필요하면 참 용감한 일을 할 수 있다.
힘드니까 잠깐 쉬고. 가게에서 빌린 이런 산악 자전거가 2백만원에서 4백만원 정도 사이라고 한다.
프로 코스 - 채인 스모크. 중급자 코스도 어렵게 내려왔던 내 실력으로 봤을때, 호기 부리고 여기 갔으면 죽을 뻔 했을 수도 있다.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 이거 중급자맞어? 왜 이렇게 어려워하는 생각을 계속했다.
오른쪽 난간 넘어가면 절벽이라 죽는다...
절반 이상 내려오니 좀 쉬워진 느낌
거의 다 왔다.
맘모스 중심가. 맘모스가 도시 이름이다.
자전거를 타다가 아픈 손목을 부여잡고 쭉 내려와서 비숍이란 작은 마을에서 한 달 정도 머물기로 한다.
비숍 Bishop
동네 슈퍼마켓 주차장도 이쁘다.
캠핑장 한 가운데에 있는 작은 하천이 있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캠핑장
캠핑카 바로 옆 하천에 매일 아침 오리들이 출근한다. 자연스럽게 아침형 인간이 된다.
캠핑장에 있는 트레일러. 집처럼 생겼다.
마을 산책
마을 운동장
2차 대전 참전 용사 기념패
마을 연례 행사인 클래식 카 퍼레이드. 미국에 중장년층 이상은 차를 특히 좋아하는 것 같다.
Laws Raildroad Meseum
옆 동네에도 열차 박물관이 있길래 머무는 도중에 한 번 가보기로 한다.
박물관이지만 옛날 마을을 잘 보존해 놓았다.
구형 카메라 전시.
여기는 전화기들을 전시 해놨다. 스마트폰으로 무선 전화와 카메라를 주머니에 가지고 다닐 수 있다라고 하면 그 시대 사람들은 머라고 했을까...
난로가 한 가운데 있는 가게 모습
대중 목욕탕. 10센트라고 씌여 있다.
가보면 1인용 탕이 2개가 있다. 깨끗한 물을 쓰고 싶으면 돈을 더 내야 한다.
목욕탕에서 입는 옷
말로 끌었던 유조차. 유조 마차라고 해야 하나.
술집에 걸려있던 4개의 그림. 감명 깊어서 한참 바라봤다. 금광촌의 흥망 성쇠 4컷 만화 느낌.
옆에서 구경하던 아저씨가 말해주길 저 가운데 커다란 하얀 드래곤볼처럼 생긴 게 소화기란다. 화재시 저 유리를 깨면 안에 있는 물질이 불을 끄는 액체가 들어 있어서, 불에다 부으면 된다고.
다양한 색깔의 유리병들. 색깔에 따라 만드는 방식이나 재질이 다르다.
1914년 작품 - 두 개의 불 사이에서.
"학교 가면 선생님한테 혼나고, 집에 가면 엄마가 싸다귀를 날리고. 어떡하지? 그렇다고 여기 있을 수도 없는데."
나도 어렸을때 저런 때가 있었는데...
1세대, 2세대, 3세대. 저 시대에는 참 많은 자식을 낳았다.
이 20마리 노새가 끄는 마차는 세번째 보는 것 같다.
주차장. 구름 사이로 햇살이 쏟아진다.
옆 동네에 있는 사브리나 호수
Keough Hot Springs
온천이 있는 캠핑장. 자연 온천에 피로를 푼다.
예전에 사용했다는 목욕탕. 지금은 들어갈 수 없다.
밤에 보이는 온천장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