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안의 오리 떼들
서부 시대를 주제로 한 작은 테마 파크 박물관에 있는 세탁기 - 1897년. 전기세탁기는 이십 년 후에야 나온다.
교수형 재현 공연을 했다. 나중에 가게 된 투싼에 있는 공원이 시설이나 공연면에서 훨씬 더 나았다.
테마 파크에 부속된 동물원. 늑대가 피곤해 보인다.
전자레인지가 고장 나서 새 곳으로 교환했다. 사이즈가 안 맞아서 홈디포에 가서 나무를 사다가 전자레인지 바닥에다 고정시켰다.
두 번째로 간 캠핑장 입구 야경
마을 박물관을 방문한다. 한때 웅장했었을 퓨마 동상. 전단지에는 노란색으로 빛나는 당당한 위용을 자랑했는데, 이 놈도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구먼.
마을을 건설하는데 큰 기여를 한 할아버지. 목화를 좀 키웠나 보다.
나이테로 보는 역사. 가운데 보이는 미국 국기가 1783년 미국 독립이다.
네바다에 있는 박물관이라서 그런지 주변에 있던 미사일 실험에 관한 자료들이 많았다.
인류적으로 낭비가 큰 지나친 군비 확장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과 소련이 맺은 미사일 실험 제한 조약. 그래서 지하에서 실험했다...
1992년 부시 대통령이 지하 핵실험 금지를 승인할 때까지 미국에서 928번의 핵무기 실험이 시행됐다.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들었겠구만. 미국이 이 정도면 러시아도 수백 번의 실험을 했을듯하다. 80년대, 90년대에 핵무기로 인한 세기말 배경의 영화, 만화, 소설들이 많았는데 이러한 배경이 있었을 것 같다.
미사일 실험실 지도. 굉장히 크다.
박물관 앞 마을 모습
평화를 기르자! (Grow Hope!)
마을에 있는 와이너리를 방문했다.
와이너리를 갔다가 자전거를 타고 돌아가는 길. 끝없이 이어지는 길들이 많다. 중간중간 캠핑카들이 보인다.
달리고 또 달린다.
가다가 지나친 태양광 발전소. 천 개가 넘는 듯한 태양광 패널들이 있다. 역시 미국은 규모도 화끈하다.
광야 넘어 보이는 마을
이 길의 끝은 또 다른 길. 그냥 걷고 있는 거지.
가다가 지나친 채석장. 이걸 어떻게 다 캐냈을까.. 의지, 시간과 자원이 있으면 인간은 참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다.
캠핑장을 떠나기 전에 찍은 사진. 주변에는 겨울 철새들 (snowbird)들이 많았다. 겨울 철새들이란 미국 북부나 캐나다 같은 추운 지역에서 사는 노인들 중에 은퇴를 하고 겨울에 따뜻한 남쪽으로 왔다가 날씨가 풀리면 돌아가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 매년 오는 사람도 많다.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어야 가능할 일. 네바다, 애리조나, 텍사스, 플로리다에 특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