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역마살 Jul 12. 2020

아이들은 학교에 갈 수 있을까?

해외생활-코로나-학교

 코로나 사태의 끝은 있는 것일까? 

그녀가 살고 있는 버지니아 시골은 주지사의 명령은 3월 13일부터 잠정적 휴교령과 3월 25일 학기 마감 발표에,

아이들은 때아닌 긴 방학을 맞이하였다.


원래 아이들의 방학은 3개월 정도 되어, 그녀와 아이들은 한국을 방문하였지만,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이 곳에 발목이 잡혔다.


버지니아 주지사는 Phase 3에 접어들어, 8월부터는 정상근무를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무실로 출근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아이들도 8월 말 또는 9월이면 새 학기가 시작할 텐데..

지금 상황으로써는 알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녀의 둘째 아이는 유치원에 입학하게 된다. 

유치원 입학 전, 테스트를 보는데, 그것이 바로 다음 주 월요일로 다가왔다.


아이가 학교에 갈 수 있을까?

현재 나온 방안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첫 번째 그룹은 월/화에 학교에 가고, 두 번째 그룹은 수/목에 학교에 간단다. 수요일은 청소하는 날이라고 한다. 

다음 주 월요일에 학교 운영 위원회의 회의로 결정된다고 하니, 조금 기다려야겠지?

과연 어떤 결정이 나올지 궁금하면서도 궁금하지 않다. 

도대체 이 마음은 무엇인가? 


미국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점점 늘어가는데, 학교를 보낼 수 있을까?


그녀는 어렸을 때, 결벽증이 있었고, 지금도 깨끗하고 청결함을 좋아한다.

그런 그녀는 과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까?

그녀의 남편은 보낼 것이다. 그녀도 안다.

이 곳에선 한국처럼 체온 체크도 안 할 것이고, 마스크도 안 쓸 텐데..


얼른 코로나가 조금이나마 끝을 보여 주길 바랄 뿐이다. 








작가의 이전글 묻지 마라. 어차피 네 마음대로 할 꺼니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