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코로나-학교
코로나 사태의 끝은 있는 것일까?
그녀가 살고 있는 버지니아 시골은 주지사의 명령은 3월 13일부터 잠정적 휴교령과 3월 25일 학기 마감 발표에,
아이들은 때아닌 긴 방학을 맞이하였다.
원래 아이들의 방학은 3개월 정도 되어, 그녀와 아이들은 한국을 방문하였지만,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이 곳에 발목이 잡혔다.
버지니아 주지사는 Phase 3에 접어들어, 8월부터는 정상근무를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무실로 출근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아이들도 8월 말 또는 9월이면 새 학기가 시작할 텐데..
지금 상황으로써는 알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녀의 둘째 아이는 유치원에 입학하게 된다.
유치원 입학 전, 테스트를 보는데, 그것이 바로 다음 주 월요일로 다가왔다.
아이가 학교에 갈 수 있을까?
현재 나온 방안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첫 번째 그룹은 월/화에 학교에 가고, 두 번째 그룹은 수/목에 학교에 간단다. 수요일은 청소하는 날이라고 한다.
다음 주 월요일에 학교 운영 위원회의 회의로 결정된다고 하니, 조금 기다려야겠지?
과연 어떤 결정이 나올지 궁금하면서도 궁금하지 않다.
도대체 이 마음은 무엇인가?
미국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점점 늘어가는데, 학교를 보낼 수 있을까?
그녀는 어렸을 때, 결벽증이 있었고, 지금도 깨끗하고 청결함을 좋아한다.
그런 그녀는 과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까?
그녀의 남편은 보낼 것이다. 그녀도 안다.
이 곳에선 한국처럼 체온 체크도 안 할 것이고, 마스크도 안 쓸 텐데..
얼른 코로나가 조금이나마 끝을 보여 주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