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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털어 원 팬 요리, 어렵지 않구나

2022.07.24

냉장고 뒤져 만든 음식치고는 영롱하다.


두부 올리브 오일에 지지다 김장 때 담근 굴깍두기 다 먹고 국물만 남았다. 그 국물 붓고 고춧가루 조금, 설탕 1 숟갈 넣어 오래 지졌다. 지지다 갑자기 생각나 감자와 파프리카도 넣었다. 원 팬 요리 별 거 없네! 들기름 떨어져 요즘 베제카 올리브 오일이 열일 한다. 역시 냉장고를 뒤지면 뭐든 나온다. 여기에 창의력을 살짝 발휘하면 한 끼를 행복하게 먹을 수 있다.


오후엔 남편이 책방무사 서울 1일 서점원으로 근무했다. 여러분이 오셔서 남편 책과 요조 작가님 책을 사 가셨다. 행사 후엔 남편의 책 <살짝 웃기는 글이 잘 쓴 글입니다>의 추천사를 써주신 요조 작가님과 김태균 작가님(에세이  ‘이제 그냥 즐기려고요’를 쓰심. 책 좋다) 그리고 몽스북 안지선 대표님과 오랜만에 진진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술과 관련된 각자의 에피소드를 나누며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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