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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친구와의 하루

2022.07.26

내가 영향을 많이 주는 비건 친구 세미씨와 하루를 놀았다. 세미씨 안내로 비건 음식점도 가고 카페도 갔다. 비건은 단지 음식에 국한된 단어가 아니라. 삶의 태도다. 가장 핵심은 더불어 살기 위한 노력이다. 동물권을 생각하고 지구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태도, 그것이 ‘비거니즘’이다. 나 역시 비건 지향이지만 아직은 어렵다.

점심은 해방촌 비건 음식점 <베지터스>에서 라따뚜이, 버거, 파스타를 먹었다. 비건 음식점은 냄새 특히 역한 음식점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이곳도 그랬다. 이태원과 해방촌엔 특히 비건 지향 음식점이 많다.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이들을 중심으로 번져서 인듯하다.


커피와 과일은 해방촌 <흠 마켓>은 지역 농산물을 파는 카페다. 채소를 아주 조금씩 팔기도 하고 레시피와 함께 그에 필요한 식재료를 판다. 무엇보다 음료와 과일을 함께 주문하면 과일을 먹기 좋게 손질해 준다.


그리고 LP카페 <뮤직 컴플레스 서울>은 테이블에 턴테이블이 있고 자유롭게 LP를 가져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다.


세미씨 덕분에 좋은 곳을 다니며 좋은 생각을 한 하루다. 저녁엔 이봉련 배우가 나오는 뮤지컬 <포 미니츠>를 보았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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