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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큐레이션, 전복장으로 전복 밥하기

2022.07.30.

전복장을 그냥 먹어도 좋지만 밥에 얹어 비벼 먹는 게 나을 거 같았다. 전복 껍데기채 담근 장이어서 내장도 그대로 붙어 있었다. 내장을 이용해 전복 밥을 했다.


<전복장을 이용한 전복밥 하기>

1. 전복을 껍데기에서 떼고 전복의 내장 부분을 분리한다. 2. 내장은 잘게 썬다.

3. 올리브 오일(들기름도 좋음)로 내장과 쌀을 볶고 화이트 와인(청주도 좋음)으로 쌀을 코팅한 후 물을 붓고 밥을 한다.

4. 밥이 다 되면 내장을 분리한 전복을 잘게 썰어 밥 위에 얹고 전복장 간장을 넣어 비벼 먹는다. 이때 버터보다는 참기름을 넣어 비비는 게 더 잘 어울린다.

밥 물을 붓기 전에 내장을 잘게 썰어 넣고 쌀과 함께 볶고 와인을 조금 넣어 코팅한다. 제법 전복 내장 색이 난다.


스스로 모든 음식을 요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욕심이다. 그러니 좋은 식재료로 잘 만들어진 음식을 찾아서 사 먹는 것도 현명하다. 나는 김치와 장은 내가 직접 만들지만 직접 만들기 어려운 음식은 사서 먹는다. 젓갈이 그렇고 해산물로 만든 장요리가 그렇다. 즉 음식도 큐레이션을 잘해야 한다.


대영 씨에게 책방 출근길에 들러 같이 밥을 먹자고 했다. 한 그릇 뚝딱 맛있게 드시고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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