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근 가곡으로 만든 아트 팝 뮤지컬 <첫사랑>

오세혁 작가 극본, 변희상, 양지원, 윤영석의 호연

by 소행성 쌔비Savvy

라이선스 뮤지컬보다는 국내산 창작 뮤지컬을 좋아한다.

단 3일 공연이 아쉬운 <첫사랑>은 아트 팝 창작 뮤지컬을 표방하는 가곡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당연히 극의 노래는 전반적으로 가곡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제작자이며 예술감독 김효근 씨는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대학 창작 가곡제 경연에서 상도 받은 경력이 있다. 극의 16곡 전곡을 직접 작곡했는데 멜로디는 익숙하고 따듯하다.

극과 연출은 연극 <초선의원>을 쓰고 영화 <헌트> 각색에도 참여한 오세혁 씨가 맡았다. 그는 자칫 단조롭고 클리세로 가득하기 십상인 첫사랑이란 소재를 경쾌하고 따듯하게 다뤘다.


<첫사랑>은 무척 순한 맛의 뮤지컬이다. 화려하고 자극적이며 그래서 관객도 같이 긴장하게 만드는 뮤지컬을 좋아한다면 싱겁게 느껴질 것이다. 대신 편안하게 연기를 보고 노래를 듣고 풋풋한 첫사랑의 정서에 빠지고 싶다면 제격이다.


윤영석, 변희상, 양지원 배우의 연기도 노래도 참 좋다. 다만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으로 공연이 단 3일 만에 막을 내리는 것은 아쉽다. 다른 무대에서 만나길 기대해 본다.


양지원 배우가 낯이 익어 찾아보니 뮤지컬 <포미니츠>에서 우리가 봤던 회차의 한나역을 했었다. 그때도 눈에 띄는 마스크로 아, 사랑할 만하네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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