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2
동네 친구 세미 씨 부탁으로 밥상을 차렸다. 감독을 포함한 대부분의 스태프가 20대인 독립영화를 만드는 이들을 위한 밥상였다. 솜씨는 미숙하지만 부탁한 이를 좋아하니 차리지 않을 수 없었다. 김치를 제외한 음식을 모두 비건으로 준비했다.
준비를 마치니 건강하고 빛나는 청춘들이 우리 집 마루를 가득 채우고 맛있게 밥을 먹었다. 독립해서 사는 친구들이 많은지 오랜만에 집밥을 먹는다고 즐거워했다. 이들이 식사를 마친 후 정리하고 근처 촬영 현장에 가보았다. 장비는 제대로 갖춰졌고 현장의 이들은 모두 프로페셔널이었다. 무척 아름다웠다. 청춘은 참으로 반짝였다. 영화 <고양이 통역기>가 잘 만들어져 모두가 원하는 삶을 살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