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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을 견딘 한옥, 지붕이 샌다.

내겐 임정희 목수님이 계시다.

지붕이 조금 샌다. 수리를 해야 한다.

대수선 할 때 지붕은 빼고 했다.

90년을 견딘 기와와 지붕이다. 대단하다.

목수님이 먼저 걱정하실 만큼 큰돈이 들 예정이다.

방법을 찾다가 우리 집을 한옥 등록하고 수리 비용 지원 신청을 해볼까 하는데 한옥 등록이 되려나?


확인 결과, 등록은 될 거 같은데

심의기간이 오래 걸리고(공사 때를 놓칠 수 있음)

심의 후엔 지정 업체와만 공사를 해야 한다.

지정업체가 공사야 잘하겠지만

숟가락 얹은 업체들이 많아

견적이 높고, 비용 대비 효과는 떨어진다는 말이 많다.


즉, 구관이 명관이라고 우리 목수님과 작업하려면 비용 지원받는 것은 포기!


그래도 혹시 다음에 쓸 일이 있을지 모르니 한옥 등록은 해둬야겠다.


참, 단독이나 한옥살이 로망있으면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사시길. 살고싶다 살고싶다 말만 하다보면 나이듦. 나리들면 단독주택 살기 쉽지 않음. 집사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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