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1
한 달에 한 번 우리 집에서 작가를 모시고 북 토크를 진행한다. 이름하여 <소금책; 소행성 금요일의 책 수다>이다. 6월에 시작하여 매달 빼먹지 않고 진행 중인데 몸이 고되어도 재미있다.
오늘은 <볼로냐, 붉은 길에서 인문학을 만나다>의 권은중 작가를 모시고 진행했다. 이야기 도중 모더레이터 편성준 씨가 돈도 되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인 이 북 토크를 진행하는 것은 우리 부부의 고급한 취미라고 했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매달 좋아하는 작가를 섭외하고 사람을 모으고 음식을 준비하고 공간을 청소하고 정리하는 일은 힘들다. 그러나 오신 분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 참 기쁘고 우리 부부가 제법 괜찮은 사람 같아 보이니 <소금책>은 우리의 존재를 돋보이게 하는 꽤 고급한 취미 생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