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0_커플
한 달에 서너 번 봉사 활동에 참가한다. 음식을 만들어 배달하는 일이다. 이때 우리의 표식은 같은 모양의 모지와 티셔츠다. 어느 날 봉사용 티셔츠를 입고 동네 상점에 갔더니 점원이 커플 티가 이쁘다 말했다. 그렇구나. 다른 사람들 눈엔 같은 모양의 티셔츠를 입은 우리가 사이좋은 커플처럼 보이겠구나. 오늘도 우린 커플 티를 입고 오전을 보냈다.
출판기획자로 ‘소행성 책쓰기 워크숍’을 편성준 작가와 진행하고, 문화 기획자로 의미있는 강연과 모임을 만들고 운영하며, 연극을 보고 기록합니다. 보령에 살며 서울을 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