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2
난다에서 진행하는 <시로 빛나는 여름 계절 수업>.
고명재 시인과 유진목 시인의 시론이 있었다. 다소 결이 다른 두 시인의 이야기가 참 재미있고 좋았다. 적은 돈을 내고 아주 풍성한 배움을 얻게 되는 이런 시간이 참 좋다. 필기를 열심히 하지만 시험이나 숙제를 위해 필기를 다시 보지 않는, 오로지 관심을 충족하기 위해 다시 노트를 펴는 이런 배움의 시간을 참 좋아한다.
고명재 시인은 문학에서의 시간의 개념을 유진목 시인의 시인의 자질을 이야기했다. 나는 시인되기는 그른, 절대 시인이 될 수 없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