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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성북동 소행성

작년보다 장독은 늘고 화단도 알록달록 낙엽은 수북

옥상에서 내려다 본 작은 마당, 데크의 장독에선 간장과 된장이 잘 익고 있다.

앵두나무의 잎은 노랗게 물들고 배롱나무 잎은 붉게 물드는 구나


작년과 마찬가지로 갈참나무 낙엽은 쓸어도 쓸어도 끝이 없고..


서울, 성북동 산꼭대기 소행성의 가을은 이렇게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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