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3/ 위염 3일차 죽게 아픈 하루를 기억하며
아프면 서럽다.
남편의 대학동기분이 이번 제천 화재로 가족을 잃어 남편은 조문을 갔다. 조문만 하고 밤엔 집에 오면 안되겠냐니 발인을 보아야 한단다. 타인의 슬픔 앞에 나쁜 사람이 될까봐 두번은 말못하고 알았다고 했으나 서러워 혼자 울었다.
밤에 더 안아프길 바랄 도리밖에 없다.
나라면 얼른 마치고 집에 와서 같이 있어줄 거 같지만 남자는 다른 모양이다. 아무튼 난 계속 무척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