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 찬밥 끓이고 조기 한마리 굽고
며칠간 아픔과 게으름이 밥상에 그대로 투영되었습니다.
찬밥을 끓이고 빈곤한 밥상을 무마하려 조기 한 마리 구웠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원막국수 사장님이 슬그머니 주신 배추물김치가 요즘 저희 밥상의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콜라비는 고추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조기는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딱 8분간 굽고 참밥은 휘휘 젓지 않고 끓여 밥알을 살렸습니다.
사실 전 김치만 있어도 되지만 김치 달랑 한가지만을 남편의 밥상에 내놓진 못하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