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게으름이 밥상에 비친다

12/26 찬밥 끓이고 조기 한마리 굽고

며칠간 아픔과 게으름이 밥상에 그대로 투영되었습니다.


찬밥을 끓이고 빈곤한 밥상을 무마하려 조기 한 마리 구웠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원막국수 사장님이 슬그머니 주신 배추물김치가 요즘 저희 밥상의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콜라비는 고추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조기는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딱 8분간 굽고 참밥은 휘휘 젓지 않고 끓여 밥알을 살렸습니다.

사실 전 김치만 있어도 되지만 김치 달랑 한가지만을 남편의 밥상에 내놓진 못하겠더라구요.

매거진의 이전글 전기밥솥이 없는 집의 찬밥 처리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