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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같이하고 칭찬하라

곧 쉰의 다이어트_6개월 결산, 체중은 빠지고 고혈압은 낮추고

1월22일 친구 둘과 같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우리는 밴드를 열고 그곳에 매일 먹은 음식과 아침 저녁 체중을 기록했다. 이 일은 매우 귀찮은 일이다. 그러나 우린 모두 열심히 꾸준히 해냈다. 

간혹 너무 많이 먹거나 먹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먹은 후엔 기록하기 싫기도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다. 

중간 중간 서로를 응원하고 간혹 만나 잘못된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우리 셋은 모두 건강하게 살을 뺐다. 


<나의 식단>

다이어트 광고에 나오는 문구처럼 2주에 3키로를 빼고 2개월에 8키로를 빼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모두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대로 진행했다. 

나는 대략 4키로가 빠졌고, 다른 분들은 각각 5키로 8키로 정도를 감량했다. 


우리는 모두 탄수화물과 각종 가공식품을 줄이려 노력했고,

좋아하는 술을 멀리 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었던 정보를 나눴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애초 나는 6개월 동안 7~8키로를 빼고 싶었다. 그러나 중간 중간 여행도 다녀와야 했고, 술도 마셔야했다. 

그래서 겨우 4키로를 뺐는데 효과는 10키로를 뺀 것 만큼 났다. 

운동을 병행하며 식생활을 바꿨기 때문에 체지방만 빠졌기 때문이다. 

지방은 생각보다 부피가 커서 수분이 아닌 체지방을 뺄 경우 외모는 변하기 마련이다. 


다이어트엔 무엇보다 식생활이 중요하다. 

1. 적게 규칙적으로 먹고(먹던 양의 60프로 정도만 먹는다. 밥이든 반찬이든 고기든)

2. 탄수화물을 줄여라. 단, 극단적으로 줄일 필요는 없다. 

3. 질좋은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한다. 

4. 술은 웬만하면 끊어야 하고 

5. 가공식품도 열심히 줄여야 한다. 


이런 규칙만 지켜도 살은 빠진다. 

살이 빠지면 각종 성인병으로부터도 조금 자유로와진다. 

내 경우엔 본태성 고혈압이 있는데 다이어트 기간 중 혈압을 잡기 위해 전문의의 처방도 받았다. 

웬만하면 고혈압 약을 먹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은 식생활을 개선하고 매일 아침 나의 혈압을 측정하며 내 상태를 정확하게 들여다 보고 있다. 

내 경우 혈압은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었다. 


여전히 나는 조금 더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그러나 급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다이어트는 평생한다고 나쁠게 없다. 


올 연말까지 내 목표는 체지방을 3키로 정도 더 빼는 것이며 혈압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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