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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행성 쌔비Savvy Jan 08. 2019

필라테스를 합니다

쉰의 다이어트_거친 운동보다 몸의 선 예쁘게하고 힘 생기는 필라테스 좋아

필라테스를 한다.

2017년 7월 시작하여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다.

주 2회 개인 레슨을 받았다.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다. 그러나 아깝지 않다. 지루하지 않고 알게 모르게 몸의 근육이 생기고 몸의 선이 단정해 지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든다.


지금까지 내가 경험한 운동은 많다.

웨이트트레이닝, 마라톤, 수영(하다 포기 못함), 골프(하다 포기 재미없음), 요가, 등산 등 보통 사람들이 경험한다는 웬만한 운동은 거의 경험한 것 같다. 그런데 그중 내겐 필라테스가 가장 잘 맞았다.

잘 맞았다는 것은 지루하지 않고 꾸준히 돈을 지불할 정도로 좋다는 것이다.


내가 필라테스를 하면 얻은 효과는 다른 무엇보다 몸의 선이 단정해 졌다는 것이다.

살이 눈에 띄게 빠진 것은 아니나 같은 체중으로 필라테스 하기 전과 후를 비교하면 확실히 필라테스를 하고 난 후 몸의 선이 더 매끈해졌다. 특히 등은 확실히 효과를 보았다.


또 힘이 생겼다. 이를테면 지난해 김장을 할 땐 남들 보다 몸을 더 움직여 일을 했는데도 김장 후 몸이 덜 피곤했다. 근육이 늘어나 생긴 효과라고 생각한다.


그 밖에도 잡지 등에서는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자세도 바르게 되며, 유연성도 향상된다고 한다. 모두 맞는 말이다.


체중 감량은 운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말하지 않겠다. 누누히 얘기하지만 체중은 덜먹어야 빠진다.

누군가 그랬다. 서른 다섯 이후에 운동으로 살을 빼려면 태능선수촌의 선수만큼 운동을 해야한다고. 즉, 운동은 그저 찌지 않게 거들어줄 뿐이다. 그러니 체중감량이 목표라면 일단 식단 관리부터 하는 것이 맞다.


내가 필라테스를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1:1레슨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매번 나의 몸 상태와 컨디션에 맞도록 운동 종류와 강도로 운동할 수 있도록 선생님께서 도와주셔서 가능한 일이다.


3주만에 필라테스에 갔다. 연초라 스튜디오에 활기가 넘쳤다. 올해부턴 주 2회중 1회는 단체 레슨을 받기로 했다. 오늘이 단체 수업 1회차 였다. 개인 레슨보다 조금 더 힘들었다. 학습 방법에 따라, 같은 운동도 다른 반응이 나오는 게 신기했다.


필라테스는 신체의 전 근육을 과학적으로 단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몸의 복부부위의 안정과 신체 전체의 균형을 추구한다. 또한 필라테스는 요가의 아사나와 다양한 체조의 동작 및 스포츠의 운동 동작을 결합하여 매트나 기구 위에서 수련을 한다. 그 결과 전신 근육의 균형적인 발달과 신체의 스트레칭 능력 그리고 혈액순환 향상을 가져오게 된다고 위키피디아는 설명한다.

제한된 공간에서 몸의 유연성과 힘을 기르는 데는 필라테스만한 게 없다.

특히 나이가 들어 힘든 운동을 하기 부담스러운 사람과 유연성이 특히 떨어지는 남자들에게도 추천한다.


필라테스가 아니라도 자신의 일상에 힘을 줄 운동 하나쯤은 하며 살아야 한다.

그것이 필라테스여도 좋고 요가여도 좋고 달리기여도, 수영이어도 좋다. 무엇이든 운동을 하자.


참고로 나는 집에서 가까운 성북동 카이필라테스(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 근처)에서 필라테스를 한다. 세 분의 선생님이 매우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신다. 연초라 그룹 레슨은 해피아우어도 적용,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니 시작하고 싶다면 카이필라테스에서 지금하면 좋을 거 같다.


내가 좋아하는 또 다른 운동 요가와 필라테스의 차이

요가는 인도에서 유래한 철학이며, 과학이고, 예술이며 의학이며, 건강법이다. 현대에 대중적으로 알려진 다양한 스트레칭인 하타요가는 요가의 일부분으로 2천가지가 넘는 요가의 방법 중 하나이다. 요가는 호흡을 조절해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방법으로 궁극적으로는 깨달음의 길로 가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요가에서는 욕망을 조절함으로써 정신적으로 고요해짐으로써 지혜로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수행법이다.

필라테스는 요가의 외적인 움직임과 웨이트트레이닝, 발레 등의 원리를 종합하여, 독일인 죠셉 필라테스가 만들어서 미국으로 이민하여 뉴욕에서 주로 보급한 건강법이다.

요가가 주로 호흡의 조절을 통해서 감정을 조절하고 자연의 흐름과 하나될 수 있는 방법들을 행하는 반면, 필라테스는 다양한 기구와 매트, 소도구를 사용해서 근육과 골격의 움직임에 집중한 운동법이다. 요가는 호흡에 집중해서 감정을 조절하고 마음의 흐름에 따라서 긴장된 부위를 내적으로부터 이완시켜서 풀어가는 방법이 주가 되는 반면에, 필라테스는 해부학에 맞추어서 동작을 반복하면서 단련한다. 요가와 필라테스는 모두 호흡을 중시하지만 기본적인 차이가 있다. 요가는 5000년 전통으로 이어온 다양한 호흡을 통해서 감정적인 상태나 내장의 움직임을 세부적이고 과학적이면서 개인적인 상태에 적합한 방법으로 한 복식호흡법을 택하는 반면 필라테스는 죠셉필라테스가 만든 호흡법을 기초로, 현대해부학과 운동과학에 기초로 둔 흉식호흡을 행한다.

또한 필라테스는 매트, 캐딜락(트라피즈테이블이라고도 한다), 리포머, 레더바렐, 체어, 스텝바렐등 죠셉필라테스가 발명하고. 계승자들이 보완한 다양한 기구를 사용하여 단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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