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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가마솥 인덕션을 만나 성공적인 가마솥밥 완성

가마솥에 밥짓기, 부르르 끓어 오른 후 뜸 들이기가 핵심

가마솥에 밥을 하면 이상하게 더 맛이 있다. 그런데 이게 쉽지가 않다. 물조절과 시간과의 치열한 눈치보기가 필수다. 어려운 과정을 통해 누룽지를 먹을 수 있어 좋다. 물론 눌지 않도록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살짝 눌려서 누룽지를 먹을 수 있는게 이 솥의 매력이니 조금 눌려야 한다.


싱크대 안에 있던 주물가마솥을 꺼내 인덕션에 올렸다. 반응을 한다. 잘된다.

내친 김에 밥을 했다. 그동안 솥에 밥하기 실력에 녹이 슬어 몇 번의 시동 후 적정 시간을 찾았다.


<가마솥에 밥하기>

1. 쌀을 씻어 30분간 불린다. 반드시 불려야 한다.

2. 씻기 전 쌀:물을 1:1로 밥물을 잡는다.

3. 처음엔 센불에서 시작한다. 밥을 짓기 시작하고 5분 정도 지나면 부르루 끓으며 밖으로 물도 막 튄다.

4. 끓어서 물과 쌀의 높이가 같아지면 불을 약으로 줄인다. 약불 8분 후 불을 끈다.

5. 불을 끈 후 3~5분 정도 그대로 뜸을 들인다.


밥물을 잡은 모습,  처음엔 인덕션 센불로!
부르루 끓고 물과 쌀의 높이가 같아지면 약불로 바꿔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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