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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행성 쌔비Savvy Mar 27. 2019

20190327 술과의 작별

적은 양에 완벽한 블랙아웃! 무섭다.

아무래도 술을 끊어야겠다.
어제 저녁 남편과 저녁을 먹으며 반주삼아 소주를 마셨다. 양이 과하지도 않았고 취했다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새벽에 눈을 떴는데 기억이 전혀 나질 않는다. 남편도 내가 멀쩡했다고 했다.
어떻게 상점에서 나왔는지, 집은 또 어떻게 왔는지, 집에 와선 뭘 했는지, 잠은 어떻게 들었는지...

이렇게 적은 양에 이렇게 완벽하게 블랙아웃이 되다니...

무섭다. 정말 무섭다.


대학입학하며, 스무살 때부터 마시기 시작했다  

스물 일곱부터 제법 자주 그리고 많이 마시기 시작했다  

삼십 년을 마셨다

그만 마셔도 되겠다


예외를 두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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