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 다시마, 물김치 그리고 깻잎으로 차린 여름 밥상
별 반찬없이 밥상을 차려줘도 남편은 밥 그릇에 구멍이 날 정도로 싹싹 긁어 먹는다. 너무 열심히 밥을 먹는 모습에 오늘은 웃음이 터졌다.
오돌패 삼치는 처음 먹었는데 짭짤하게 간이 잘 되어 반찬으로 그만이다.
마당에서 자란 야생 깻잎은 약간 거칠지만 향이 그만이다. 물김치는 잘익어 굳이 국이 필요없다.
다시마는 저렴한 가격에 바다 식물을 먹을 수 있게 해준다.
두 달에 한번 지리산 산내 농부로 부터 배송받는 쌀은 언제나 든든한 한끼의 밥을 준다.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한끼의 밥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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