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소리꾼 오단해의 진지한 자기 성찰 모노 드라마 창작 판소리
소리꾼 오단해가 외면받는 판소리를 하는 자신의 마음을 극으로 표현했다.
공연을 마치고 쫑 파티에서의 에피소드, 소리를 시작했던 강아지 시절과 현실의 문제로 소리를 그만 둔 동료, 예정된 공연 취소 통보를 받은 현재까지를 아우른다.
난 시도가 좋아 좋은 마음으로 봤다 했다. 같이 본 남편과 친구는 ‘시도가 좋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관객의 입장에서 재미있어야 좋은 것이다’라며 나의 나이브함을 지적했다.
그랬다. 시도도 혼자 극을 이끌어나가는 패기도 솟구치는 소리도 좋았지만 신파적인 스토리 너무 진지한 진행은 몰입을 방해했다. 약간의 유머와 해학(이게 판소리의 멋 아닌가?)을 가미하여 경쾌하게 끌어나갔으면 어땠을까 ?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객석은 많이 비었다. 이게 우리 문화를 대하는 우리의 현재는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착잡했다. 판소리 참 재미있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