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대수선 15일 차_미장 전, 벽은 다 세웠다
2030.03.27 공사 15일 차
꽃 수업이 있어 조금 일찍 현장에 갔다. 편의점에서 따뜻한 베지밀을 사들고서. 현장은 어김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욕실 벽도 세워졌고 창 위치도 좋았다.
난 주방 레이아웃이 고민이다. 주방과 마루의 경계 벽의 깊이가 90센티다. 벽에 단열이 들어가도 80센티. 냉장고 위치를 전격 수정하기로 했다. 그 편이 동선에도 쓰임에도 좋을 듯 보였다.
주방 벽은 싱크와 인덕션이 활동하는 높이만 흰 타일로 하고 다른 면은 칠을 하기로 했다.
목수님이 현장을 진행하고 있어 필요한 것은 금방금방 수정할 수 있다. 물론 기능이 복잡하거나 신축 대대적인 증축에서는 힘든 일이다.
게스트룸 서까래와 대들보 교체와 보강도 마무리되었다.
부부 욕실 창 위치도 확정되었고 남편이 오후에 보니 침실 마당 쪽 창 위치도 잡혔다고 했다.
이제 벽이 될 곳은 모두 자릴 잡은 것이다. 미장이 필요한 곳은 마무리를 하고 일정을 마치신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