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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의 표정엔 자부심이 묻어난다

한옥대수선 18일 차_미장이 속도를 내니 천정이 말끔해

2020.03.31() 공사 18 


어제부터 미장 작업이 시작되었다. 미장공들의 흙손은 마법이다. 흙손이 한번 지나가면 집의 근육은 단단해지고 외모는 단정해진다. 속도도 붙는다.
오후에 햄버거를 들고 현장에 갔다. 7 반에 일을 시작하고 11 반에 점심을 드시고 4 반에 종료하시는  분들께 어후 2 반은 간식 시간이다.  시간에 맞춰 가보니  자리에서 바쁘게 일을 하고 계셨다. 이분들의 표정엔 자부심이 묻어난다. 흙손이 지나간 곳을 보고 감탄하니   아니란 표정을 지어 보이셨다.  


부부욕실엔 벽이 생기고 레이아웃도 완성되었다. 야외 손님용 화장실 천정은 히노키(삼나무) 마무리되었다.


현장엔 장인이 넘쳐난다. 나무를 슬라임 주무르듯 다루시는 목수님들, 집의 안정과 미감을 살리시며 기능이 잘하도록 만드시는 미장공분들, 전기를 자유자재로 만지시는 전기설비 사장님.  분들이 일하는 현장은 매우 진지하고  분들의 표정엔 자부심이 묻어난다. 시대의 프로들을 만나고 싶다면 우리 현장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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