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소행성, 가급적 생화를 두고 싶어요
한 달에 한번 안국역 근처 이쁜 한옥 스튜디오인 <이에나>에 가서 꽃을 배운다. 내 생활의 사치이다. 새로운 꽃을 보고 이에나, 이주희 선생님의 시연을 본 후 꽃을 꽂는다.
수업을 마치면 같이 배우는 친구들과 밥을 먹기도 하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날 배운 꽃을 들고 집에 와 다시 꽃을 꽂는다.
어젠 긴 화기에 꽂았다. 넓은 공간에 어울리는 물꽂이 였다. 선생님께서 시연한 꽃을 내게 선물로 주셨다.
아름다운 꽃이 들어오니 집이 활짝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