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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소행성 정기모임 ‘성북동비건밥상’ 시작

비건 음식 같이 만들어 먹으며 환경과 삶을 이야기 하다.


이 집을 기획하면서 食과 文의 공간으로 운영할 것이라는 원대를 그렸다. 

먹고 읽고 쓰고 그것을 나누는 공간으로 말이다. 

독서모임은 진행되고 있고, 이번에는 비건밥상 모임을 시작했다. 


성붕동에 사는 이웃 친구들과 한달에 한 번 만나 비건식으로 음식을 해서 같이 먹는 작은 모임이다. 

이름하여, <성북동 비건 밥상> 그 첫 모임을 가졌다. 

이미 오리엔테이션처럼 집들이를 겸해 가졌지만 이번엔 좀 더 확실하게 진행했다. 

각자 비건 음식을 한가지씩 가져왔고 나는 두 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내가 소개한 음식은 율무팥샐러드와 연근사과김치였고 시소당은 올리브오일에 마리네이드한 토마토, 파란대문집은 두부김밥을 들고왔다. 모두 맛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에 같이 참여하게 된 <살리다프로젝트>의 꾸러미로 토마토와 파프리카 초밥과 모밀소바를 같이 만들었다. 살리다프로젝트는 상품성이 떨어진 그러나 먹는 데 전혀 지장이 없는 채소꾸러미를 우리에게 보내주면 비건식 레시피는 유튜브에 공유해줬다. 채소꾸로미를 받아 비건식으로 음식을 하고 그것을 먹으며 기후 위기와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비건 밥상 모임을 한 달에 한번 성북동의 이웃친구들과 소박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각자 비건 레시피를 들고와 음식을 해도 좋고, 해와도 좋다. 

우리는 지구의 환경과 기후 위기, 동물 보호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누게 될 것이다. 

우리의 작은 실천으로 지구가 조금 더 나아진다면 이 작은 행동이 아주 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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