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 소금, 물만 있으면 장(간장, 된장) 만들기 뚝딱!
2021년의 장을 담갔어요.
1)메주 6장, 물 45리터, 소금(한주소금) 9킬로그램, 마른고추, 대추 2)메주 3장, 소금 2킬로그램, 마른고추, 대추 총 두 항아리를 담갔죠. 메주는 광양 정토사 법진스님이 띄우신 것으로 했습니다.
2016년부터 직접 장을 담갔으니 어느새 6년 차에 접어듭니다. 이게 다 고은정 선생님 덕분입니다.
장을 담가 먹기 시작하면서 냉장고에서 시작이 어딘지 모를 조미료가 사라졌죠 그러나 음식 맛은 더 좋아졌습니다.
소금물이 튀고 넘치며 하얗게 되어 지저분하지만 오늘은 춥고 피곤해 내일 정리할래요. 오늘 담근 당은 두 달쯤 후에 장가르기 과정을 거쳐 간장과 된장으로 분리됩니다.
어느새 6년 차 장이 있는 성북동소행성의 장독대입니다.아름다운 저희 집 자랑거리입니다.
사진 왼쪽부터 1년 묵은 간장(맑아서 청장이라 하죠), 2-3년 묵은 장이 합쳐진 간장(중장), 4년 이상 된 진한 색과 맛의 간장(진간장_진간장이란 원래 우리 간장의 이름이예요. 상품명도 일본 간장을 일컫는 말도 아니예요)입니다. 색이 다르듯 맛도 조금씩 다르답니다.
그리고 4월 20일 장을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