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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생애 첫 파스타 도전은 성공적였다

음식을 할 줄 안다는 것은 삶의 저력을 높이는 일

한 달에 한두 번이라도 남편이 직접 음식을 하도록 했다. 남편은 라면을 삶고, 계란 프라이를 하며, 밥은 할 줄 아는 정도의 음식 솜씨를 가졌다  그러나 내가 없을 때 좀 더 풍요로운 식생활을 위해서 음식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남편도 좋다고 했다. 오늘 남편은 생애 최초로 직접 바질 페스토 파스타를 내게 해줬다. 내가 남편에게 처음 파스타를 해줬을 때 남편은 파스타는 음식점에서 사먹는 음식으로 알고 있었다며 신기하게 생각했다. 당연히 직접 파스타를 하게 되면 자신감이 줕을 것이라 생각했다. 결과는 성공적였다.


아직은 내가 옆에서 잔소리를 하며 도와줘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몇 번 도와주면 스스로 멋지게 한끼 식사를 차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음식을 스스로 할 줄 아는 것은 삶의 저력을 키우는 일이다.


<남편의 첫 바질페스토 파스타>

재료: 스파게티면, 마늘, 올리브오일, 페페로치노, 소금, 버터, 치즈


1. 한쪽 냄비엔 파스타 삶을 물을 끓이고 다른 한쪽 팬엔 올리브오일을 충분히 두르고 마늘과 페페로치노를 볶는다.

2. 면이 익으면 올리브오일에 잘 볶인 마늘이 있는 팬에 면을 넣는다  이 때 팬의 불을 끄고 넣는 게 안전하다.

3. 2)에 약간의 소금과 버터를 넣어 잘 섞이게 하고 마디막에 바질페스토 한숟가락을 넣어 섞은 후 그릇에 담는다.

4. 그릇에 담은 파스타에 치즈를 갈아 토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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