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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의 소행성 밥상 술상

6회의 손님상, 봄나물을 먹고 장을 갈랐다.

4월엔 총 34회, 아니 그 이상 밥상과 술상을 차렸고 새 차례의 손님 초대, 세 차례의 손님 숙박이 있어 손님상은 크게든 작게든 총 6회 차려냈다.


봄나물이 본격 등장하며 밥상에 초록 생기가 돌았다.


참송이라는 버섯을 정옥씨가 일러줘 처음 먹어봤고, 고사리를 이용한 채계장을 두 차례 만들어 나눠 먹었다.

밥상에서 육류를 제외시켰고 이 원칙은 손님상에도 적용했다.



4월의 가장 중요한 밥상 행사는 장가르기다. 올해는 제철음식학교 서울교실 수강생들과 장을 갈랐고 세미씨에게 장가르는 것도 일러줬다.

4월 대표 식재료는 다양한 봄나물

닥치는대로 사서 닥치는대로 열심히 먹었다.

두릅, 엄나무순, 홑잎나물, 고사리, 가죽순...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장아찌도 담갔다. 명이나물로 시작한 장아찌는 두릅, 달래, 풋마늘대까지 이어졌다. 내가 담근 간장으로 장아찌를 담갔더니 맛이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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