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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각오, 실패한 1일 차

2022.06.05

오늘부터 3일간 캐비쵸크 단식을 하려했다. 결과는 실패. 오후 4시가 되며 극도의 허기가 몰려왔다. 작은 컵라면을 먹어 버렸다. 저녁엔 연극 <초선의원>을 보았다. 소극장 공연였지만 완성도도 높고 재미있었다. 컨튼 콜이 끝나고 노무현 대통령이 기타를 치며 상록수를 부르는 영상이 나와 울컥했다. 그래서 남편을 꼬셔 술을 마셨다. 술 마실 핑계가 너무 많다. 제발 1주일만이라도 끊자.

아, 성북동에 부암동 치킨집 계열사의 원래 사장님 조카분이 오박사네 왕돈까스 옆에서 <치킨쌀롱>을 한다. 고모에게 기술을 전수받아 운영하는데 어제 처음 가봤다. 골뱅이무침과 소면이 무척 맛있다. 남편은 치킨 나는 골뱅이를 먹었다. 종종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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