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3
올여름 첫 수박이다.
동네 친구 선희 씨에게 전달할 물건이 있어 갔더니 수박을 나눠 주었다. 아직 좀 이른 듯하지만 충분히 달고 맛있다. 수분이 많은 수박을 냉장고에서 꺼내 썰어 한 입 베어 물면 정말 기분이 좋고 시원해진다.
식구도 적고 냉장고도 작아서 수박을 사서 먹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반쪽으로 자른 수박을 사고 싶데도 않다. 시원한 수박 가운데 칼을 넣고 힘을 주면 호쾌하게 잘리는 수박. 그 쾌감을 뺏기고 싶지도 않다.
올여름엔 수박을 몇 번이나 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