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보면 다 이루어지는 매직
희한하다.
배우 C는 마치 내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램프 지니 같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듣다 보면 억지스럽겠지만 난 그렇다고 믿고 싶다.
배우 C의 팬미팅 티켓팅에 실패한 뒤 나는 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사진을 편집하고 팬계정 스토리에 업로드를 했다. 그 스토리는 C가 보았고 1주일 뒤 C의 사진을 보다가 티켓팅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밤마다 새로고침을 한 노력에 비해 너무 쉽게 자리를 잡았다. 내가 팬미팅을 간다고?! 그때 그 떨림과 짜릿함을 잊을 수가 없다.
서울 팬미팅이 끝나고 해외 팬미팅 투어가 시작되었다. 방콕에서 진행된 팬미팅,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영상과 사진에 나는 왜 집에 있는가? 왜 방콕이 아닌가! 그 마음을 스토리에 올렸다. "엄마! 나 대만 보내줘!!! 보내줘라!!! C 보러 갈래!!!!"라는 말과 함께... 이 스토리도 C가 보았다. 너무 가고 싶었지만 해외 팬미팅이라 쉽게 갈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나 대만 간다! 엄마도 간다! 올해 아빠가 여행을 다녀오라고 경비를 주셨는데 그 경비로 가게 되었다. 물론 내 입김이 한 몫하긴 했지만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팬미팅 티켓과 항공권 결제까지 몇 시간 걸리지 않았다.
이게 가능해? 가능하구나... 아직까지 믿어지지 않는다. 나의 간절함을 C가 보면 이루어지는구나. 한 번은 우연이라 해도 두 번은 우연이 아니야. 운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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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을 시작하는 시점, 타이밍도 중요한 것 같고 최애와 나의 결도 잘 맞아야 하는 것 같다. 때로는 운도 따라야 한다."라는 말을 했다. 난 배우 C와 잘 맞는 것 같다. 물론 상대방의 동의는 없는 일방적인 결론이지만 내가 오래도록 응원하면 언젠가는 그도 동의해 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