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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부 Anbu Feb 02. 2019

020. 마음이 보이는 바다

Sea of light


가끔 우리가 쉬어갈 때
내 작고도 넓은 바다에 작게 빛나는 마음이
위로 떠 오르고 있는지, 아래로 저물고 있는지
보고도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어.

그래도 있지,
두둥실 천천히 떠오르고 있다면
누군가에게 더 밝은 빛이 되어주길 바라며
지금 순간을 기억했으면 하고

어쩌면 있지,
천천히 깊은 곳으로 가라앉고 있다면
또 다시 밝게 빛날 수 있을 시간이 올 거라고
지지 말고 기다려달라고 말해주면 좋겠어.

이렇게 쉬어가며 마음을 바라보는 순간

보듬어 주고 위로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


새해맞이 그림이예요. 시작하는 마음을 안고 우리가 시작할 때,

우리의 마음이 늘 불안하지만 그 마음이 빛이되고 다시 떠오를 수 있기를 바라며 그렸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ttps://www.grafolio.com/works/748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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