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월병은 바로 이거다!!
홍콩의 명절인 중추절(中秋節)을 이야기하자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월병 (月餠, MOON CAKE)일 듯 합니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월병을 구할 수 있다고 하지만 역시 중국과 홍콩의 월병사랑은 특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월병의 재료
가장 일반적인 월병이 바로 사진에 보이는 오리알이 두개 들어있고 속을 연밥소와 설탕과 깨,계피,견과류로 만든 월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雙黃白蓮蓉月餠(연밥 소에 노른자위가 2개]
요즘은 새로운 월병이 개발되어 아이스크림 월병까지 등장하고 있지만 역시 전통적인 맛은 바로 사진속의 월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리알의 노른자는 중국산보다는 베트남산을 더 맛있고 윤기있다고 하여 전통적인 집에서는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중국산이 가격적인 면으로는 훨씬 싸지 않을까 싶습니다.
월병은 중추절때에는 회사에서는 각 직원의 수만큼 지급을 해줘야 하는 소위 우리나라의 떡값과는 조금 다른 실질적인 지급이라고 해야합니다. 회사에서도 과일바구니와 함께 선물이 많이 들어오기도하지만직원에게 월병은 무조건 줘야 하는 의무적인 사항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올해 역시 경기가 안좋다고 하지만 월병의 판매수는 예년 못지 않다고 합니다. 이렇게 팔리는 이유는 대부분의 홍콩 가정에서는 가족의 수만큼 월병을 준비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월병은 한박스에 4개들이 기준입니다만 요즘은 월병의 크기를 줄여서 8,12개짜리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 월병의 기원
월병의 기원에는 여러가지 속설들이 있지만 당나라 시대에 흉노와의 전쟁에서 이긴것을 기념하기위해 당나라 황제가 축복의 의미로 하사한 것이 민간에 전해져 월병으로 정착하게 되었다는 설과 함께 몽고인들의 통치를 받던 한족들이 거사를 위해 월병안에 8월 15일을 기해 거사를 일으키자는 종이를 집어넣고 월병을 꼭 먹어야 한해가 건강하다는 소문을 내었다고 합니다.
그로인해 한족들은 동시에 거사를 이룰수 있었고 그날을 기념하여 월병이 중추절의 중요한 의미가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 월병의 종류와 먹는 방법
위에서 언급한 연밥소에 오리알이 두개들어있는 가장 기본적인 월병과 더불에 채소나 고기소를 넣고 만드는 월병들도 있지만 요즘은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게 아이스크림 월병과 케잌모양의 월병, 스타벅스월병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유명 제과점들은 물론 맥심,스타벅스,하겐다즈,챨리브라운 그리고 각 호텔에서까지 직접 월병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분들은 바로이 오리알을 별로 달가워하지를 않고 너무 단맛에 월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월병은 한개정도 4등분하여 뜨거운 차와 마시는것이 그나마 단맛을 감해줍니다.
일반 월병이 내키지 않는 분들은 겉이 바삭하게 만들어진 크기가 작은 월병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한국에서는 송편을 빚으며 추석분위기를 내지만 홍콩에서는 바로 곳곳에 등장하는 월병에서
추석기분을 맘껏 느끼고 있답니다.
월병의 가격은 작은 세트는 HKD130-150 (2만원 - 2만 3천원)
기본적인 세트는 HKD230-250 (3만 5천원 - 3만 9천원) 정도입니다.
스타벅스의 월병과 애견용 월병입니다. 해마다 새로워지는 월병으로 올해에는 어떤 월병이 나올까 기대도 되지만 그래도 전통을 지키며 고전그대로의 월병을 아직까지는 많은 홍콩인들이 사랑하는듯합니다. 한국의 송편과는 많이 다르지만 홍콩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명절음식이 바로 월병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