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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갈림길
[사진망상 #1] 선택은 내 맘대로
by
사향노루
Apr 5. 2020
NIKON F75 + Nikkor 50mm F1.8 / ILFORD XP2 400
이 사진을 보던 그녀가 물었다.
"너는 어느 길로 갈 거야?"
"무슨 길을 가?"
"오르막길이랑 내리막길 중 어디로 갈 거냐고."
그림자 때문에 찍었는데 그녀는 길에 더 눈이 갔나보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가고싶은 길로 갈 거야.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는 눈 앞에 보이는 것일 뿐이잖아.
오르막 뒤에 더 큰 내리막이 나올 수도 있고 내리막 다음에 오르막이 나올 수도 있고.
그러니까 그냥 나는 내가 가고싶은 길로 갈 거야."
요즘 세상은 변수가 많아도 너무 많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할 수도 없는 말들이 판을 친다.
믿었던 모든 것이 거짓일 수도 있는 세상.
결국 후회가 없으려면 마음 가는대로 해야 하지 않을까.
잘 돼도 내 탓, 잘 안돼도 내 탓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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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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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글로 뭔가 이루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글은 쓰고 싶네요. 사진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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