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을 피해 등굣길에 바스티안은 고서점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서점 주인 코레안더씨와 짧은 대화를 주고받던 바스티안은 그가 잠시 전화를 받기 위해 자리를 피한 사이 뭔가에 홀린 사람처럼 코레안더씨가 읽고 있던 책으로 향하고 결국 그 책을 훔쳐 서점을 빠져나온다. 마땅히 갈 곳이 없었던 바스티안은 학교 창고로 숨어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천천히 책을 읽기 시작한다.
그 책의 이름은 "끝없는 이야기".
환상세계에 문제가 생겨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지에서 어린 여왕을 찾아가는 것으로 1장이 시작된다. 어린 여왕이 있는 곳에 도착한 사자들은 곧 어린 여왕이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이 환상세계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수많은 의사가 어린 여왕을 치료하려고 하지만 원인조차 알지 못하고 있을 때, 의사 카이론이 어린 여왕이 전해준 아우린을 목에 걸고 등장한다. 그는 어린 여왕을 치료하고 환상 세계에서 일어난 문제를 해결해 줄 누군가를 찾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의사 카이론은 아트레유를 찾아가 자신이 왜 이곳에 왔는지, 아트레유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아트레유는 카이론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카이론으로부터 어린 여왕의 전갈과 임무를 전달받은 아트레유는 망설임 없이 대모험의 길을 떠난다. 그는 환상의 세계에 덮친 무를 목격하고, 그가 마무리하지 못한 물소 사냥 꿈을 꾸게 되는데, 그때 '늙고도늙은 모를라'를 찾아가면 된다는 암시를 받게 된다. 모를라는 아트레유에게 어린 여왕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방법을 도와줄 남쪽 신탁소의 우유랄라 이야기를 듣게 된다. 우유랄라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난 아트레유는 괴물 위그라물을 만나게 되고, 남쪽 신탁소가 아주 멀리 떨어져 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방법은 있었다. 위크라물에게 물리면 단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는 것, 다만 한 시간밖에 살 수 없다고 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아트레유는 그 길을 떠났고, 지금까지 아트레유를 따라오던 추적자 늑대 인간도 위그라물이 있는 곳에서 아트레유를 더이상 추적하지 못하게 된다. 위그라물에게 잡혀있던 행운의 용 푸후르는 아트레유와 위그라물의 얘기를 듣고, 역시 그에게 물려있던 푸후르도 아트레유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게 되고, 이때부터 푸후르와 아트레유는 함께 다니게 된다. 몸에 독이 퍼진 아트레유와 푸후르는 남쪽 신탁소 입구의 난쟁이 도움으로 살아나게 되고, 그들에게서 우유랄라를 만나기 위해 세 개의 문을 통과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거뜬히 첫 번째 문을 통과한 아트레유였지만 두 번째 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아트레유는 자신의 존재를 잃게 되고, 되돌아오려고 하는데 이때 책을 읽던 바스티안은 "안돼"라는 짧게 외친다. 어딘가로부터 들려온 낯선 소리를 들은 아트레유는 세 번째 문을 향해 나아간다. 이 과정에서 바스티안은 자신이 "끝없는 이야기"와 연관되어 있음을 조금씩 감지하게 시작한다.
우유랄라를 만난 아트레유는 어린 여왕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줄 인간 세계의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사람을 찾기 위해 푸후르와 다시 모험을 떠난다. 푸후르는 어린 여왕에게 지금까지의 상황을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자고 제안했지만, 아트레유는 한 시간만 더 찾아보자고 말한다. 그러다가 둘은 바람의 거인을 만나고 그들의 싸움에 휘말려 들고 아트레유는 해변에 떨어지게 된다. 그의 목에서 아우림도 사라진 후였다. 하지만 다행히 아우린은 푸후르가 발견하게 되고, 푸후르는 아트레유을 찾아 길을 나서게 된다. 아우린을 잃은 아트레유는 힘없는 상태에서 늑대 인간 그모르크(예전에 자신을 쫓던 추적자)를 만나게 되고, 그모르크가 아트레유의 길을 방해하려고 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암흑 여왕의 마법에 붙잡혀 꼼짝할 수 없었던 그모르크는 죽어가고 있었고, 그의 머리를 쓰다듬던 아트레유를 그모르크가 마지막 힘을 다해 물어버린다. 무의 세계가 점점 더 영역을 넓히고 있었고, 주변의 모든 것이 무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지만 오히려 물린 덕분에 빠져들지 않게 된다. 이때 푸후르가 아트레유를 발견하고 아우린의 힘으로 둘은 그곳을 빠져나오게 된다. 이때 거의 동시에 바스티안은 환상 세계의 어린 여왕을 만나게 되고, 바스티안은 자신도 모르게 어린 여왕를 향해 "달아이"라고 이름을 불러준다. 드디어 새로운 이름을 가지게 된 어린 여왕은 아트레유에게 구원자가 환상세계에 왔음을 알리고 임무를 잘 마쳤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바스티안는 자신이 환상세계를 구할 구원자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약하고,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미운 모습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바스티안는 환상세계에 들어올 용기를 발휘하지 못했고, 이 모습을 지켜본 어린 여왕은 방랑산의 노인을 찾게 된다. 방랑산의 노인과 어린 여왕은 '끝없는 이야기'에 관해 얘기를 시작하는데, 그 내용은 이런 것이었다.
"한 소년이 고서점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책을 훔쳐 나와 창고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 아이의 이름은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
"달아이야, 내가 갈게"
바스티안는 환상의 세계로 들어오게 되고, 바스티안는 아우린을 받게 되는데 그 뒷면에는 "네가 원하는 것을 하라"라고 적혀있었다.바스티안는 자신이 소원을 생각하면 그 소원대로 환상의 세계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모래알이 씨앗이 되고, 씨앗이 자라나 밤의 숲 페릴린을 완성하게 된다. 참된 용기를 가지고 싶었던 바스티안는 빛깔 사막에서 다채로운 죽음 그라오그라만을 만나고, 오직 진실한 소원만이 바스티안에게 길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라오그라만으로부터 '지칸다'라는 칼도 선물받는데, 이것은 바스티안이 위협에 처해지면 자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며, 다만 바스티안이 마음대로 사용하게 되면 재앙이 생길 거라는 얘기도 함께 전해듣는다.
하지만 바스티유는 자신의 간절한 소원이 불분명했다. 그러나 다만 아트레유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분명했다. 바스티안은 은의 도시 아마르간트에 도착하고 구원자를 도와 곁에서 수행할 용사를 뽑는 대회가 열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대회장에서 바스티안은 아트레유와 푸후르를 만나게 된다. 바스티안는 콧대 높은 영웅 휜레크를 가볍게 이기는 것을 아트레유와 은의 도시 사람들에게 자신을 증명했고, 구원자인 바스티유는 은의 도시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은의 도시에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라는 도서관이 들어서는 순간이었다. 물론 영웅 휜레크에게 동정심을 발휘하는 것도 아끼지 않은 바스티안은 스메르크라는 괴물을 만들어 휜레트의 소원을 풀어준다. 하지만 훗날 은의 도시 아마르칸트에서 바스티안이 선한 동기로 이야기를 만들어냈지만, 결과까지는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환상세계에서 일어나는 변화 뒤에는 바스티안이 놓치는 것이 있었다. 그가 환상 세계에서 소원을 빌고, 그 소원이 하나씩 이뤄지는 과정에서 바스티안의 기억이 하나씩, 하나씩 사라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바스티안은 자신의 힘을 사용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았고, 조금 더 크고 위대한 소원을 가지려고 한다. 그러나 아트레유와 푸후르는 아우린으로 인해 바스티안이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이에 아트레유는 바스티안에서 아우린을 벗어 자신에게 달라고 말했지만 바스티안은 거절한다. 바스티안의 소원은 갈숙록 불확실해졌고, 자연스럽게 아트레유, 푸후르, 바스티안(구원자)를 따르는 일행은 방향을 잡지 못하고 길을 헤매게 된다. 이때 다시 어린 여왕을 다시 만나러 가겠다는 바스티안의 말에 아트레유는 어린 여왕은 단 한 번밖에 만날 수 없다는 말을 해주었고, 바스티안은 그런 아트레유와 푸후르를 불편하게 생각한다. 이때 호로크 성의 크사이데를 만나게 되는데 크사이데는 갑옷 무사를 마음대로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크사이데의 계략에 빠진 줄도 모른 채 바스티안은 그녀를 가까이하게 된다. 크사이데는 바스티안의 마음을 흔들었고, 바스티안은 아트레유와 푸후르를 더욱 의심하게 된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아트레유는 또다시 아우린을 자신에게 맡겨라고 얘기하지만 바스티안은 자신을 어린아이 취급한다는 생각에 깊은 자격지심에 빠져든다. 결국 아트레유와 푸후르는 행렬의 가장 마지막으로 밀려난다.
아트레유의 곁을 지키는 크사이데가 계속해서 아트레유에게 눈에 보이는 것, 체면, 외모를 부추기고 있던 중, 아트레유와 크사이데, 아트레유는 별들의 수도원을 방문하게 된다. 환상 세계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끝없는 이야기가 어디에 쓰여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주어졌고, 바스티안은 그 질문에 대답을 하는 과정에서 인간세계는 물론 자신이 학교에 다녔다는 것과 창고의 기억, 책을 훔친 것,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모두 잊게 된다.
아트레유 일행은 어린 여왕을 만나기 위해 계속 상아탑으로 길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바스티안은 아트레유를 원망하는 마음이 있다고 해도 그리움까지 포기하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크사이데가 준 투명하게 보이는 허리때 겜말을 착용하고 아트레유와 푸후르가 있는 곳을 몰래 찾아간다. 아트레유와 푸후르는 바스티안에게 일어나고 있는 아우린의 부작용에 관해 걱정하며 뺏어서라도 아우린을 가져와야겠다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이 사실을 모두 알게 된 바스티안은 둘을 추방한다. 둘을 추방한 바스티안 일행은 상아탑에 도착한다. 하지만 어린 여왕은 없었고, 어린 여왕은 한번밖에 만날 수 없다는 아트레유의 말을 떠올린다. 크사이데는 곁에서 바스티안이 어린 황제가 되어야 한다고 부추기고, 크사이데가 중심이 되어 대관식을 준비하고 있을 때 아트레유와 푸후르, 그의 일행이 도착해 전투가 벌어진다. 바스티안은 아트레유를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움직이지 않는 지칸다를 억지로 빼내어 아트레유에게 상처를 입혔고, 상처를 입은 아트레유를 바스티안은 계속 쫓아간다. 그러다가 바스티안은 늙은 황제들의 도시를 방문하게 되는데, 그 도시를 관리하는 원숭이 아르긱스를 통해 이곳에 있는 사람들이 한번은 환상 세계의 황제였거나 적어도 그렇게 되려고 노력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아르긱스는 말한다. 자기 세계로 돌아가는 길을 영원히 찾지 못한 채 이곳을 헤매고 있다고. 바스티안은 아우린의 힘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도 저들과 같은 사람이 될 뻔했음을 깨닫게 된다. 동시에 아트레유가 자신을 구하려고 했음을 알게 된다. 아르긱스로는 바스티안에게 자신의 세계로 돌아갈 진정한 소원을 한 가지 찾아야 된다고 얘기해주었고, 요르의 민루트를 찾아가면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전한다. 바스티안은 요르의 민루트를 찾아 다시 길을 떠난다.
홀로 외로움을 가득찬 바스티안은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바스티안은 "함께하는 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 무리 속에서 조화를 느끼고, 안정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명이 무시무시한 새에게 잡혀갔는데, 누구도 슬퍼하거나 탄식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의문에 빠지게 된다. 서로서로 구별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그들을 보며 바스티안은 '개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위대하지 않아도 되고, 강하거나 똑똑하지 않아도 되는 그 모습 그대로 존중받고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바스티안을 반대편 해안에 닿았을 때 그들과 이별한다. 바스티안은 장미 숲속으로 완만하게 휘어진 오솔길에서 변화의 집을 발견하게 된다. 그곳에는 아이우올라 부인이 있었다. 아이우올라 부인은 바스티안에게 마치 엄마처럼 따뜻함, 사랑, 행복을 맛보게 하였고, 바스티안은 아이우올라 부인에게 자신의 실수, 잘못에 대해 고백한다. 아이우올라부인과 함께 생활하는 동안 바스티안은 조금씩 내면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바스티안은 이미 엄마, 아버지 이름까지 모두 잃어버린 상태였고, 아이우올라 부인은 바스티안에게 마지막 소원이 인간세계에 갈 수 있도록 도와줄 거라는 말과 함께 생명의 물을 찾아가라고 얘기한다. 다음 날 잠자리에서 일어난 바스티안은 변화의 집을 빠져나왔고, 문밖으로 나왔을 때 변화의 집은 온통 막혀있었다.
생명의 물을 찾아 떠난 바스티안. 바스티안은 눈먼 광부 요르를 만나게 된다. 요르는 인간 세계에서 잊혀진 그림을 캐내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가 발견한 그림 중에서 바스티안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그림은 없었다. 결국 바스티안은 요르와 함께 갱에 들어간다. 마치 엄마의 자궁과도 같은, 몸을 둥글게 말아야 하는, 깊고 어두운 환상 세계에서 바스티안은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림을 찾게 된다. 하얀 가운을 걸친 남자가 석고 치아 모형을 들고 있는, 그는 조용하고 걱정스러운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그 순간 바스티안의 마음속에 걷잡을 수 없는 그리움이 솟구쳤다. 이 그림이 자신을 이끌어줄 그림이라고 확신한 바스티안은 요르와 헤어지고 생명의 물을 찾아간다. 하지만 도중에 은의 도사 아마르칸트에서 나방으로 만들어주었던 슐라무펜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공격에 의해 단 하나밖에 남아있지 않았던 희망, 그림이 산산조각 나게 된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바스티안, 바로 그때 바스티안의 눈에 흐릿한 형체가 보였다. 바로 아트레유와 푸후르였다.
생명의 물을 찾아 떠나는 아트레유와 푸후르, 바스티안.
푸후르는 생명의 물과 대화를 이어나갔고, 생명의 물에게 아트레유는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바스티안을 대신해 친구의 자격으로 그의 모든 것을 말해줄 수 있다고 얘기한다. 생명의 물은 마지막으로 묻는다.
"환상 세계에서 네가 시작한 이야기를 전부 끝맺었는지?"
푸후르는 바스티안에게 말한다. 그리고 하얀 뱀을 통과해 인간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환상 세계의 모든 이야기를 끝맺어야 한다고 전해준다.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바스티안은 그럴 수 없다고 절망했고, 그런 바스티안을 대신해 아트레유가 말한다.
"내가 해"
바스티안은 아트레유를 끌어안고 고마움을 표현했고, 아트레유는 바스티안에서 환상세계를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어떻게 끝맺을 건지 궁금해나는 바스티안에게 푸후르는 행운을 가지고 해결해나갈 거라고 윙크를 하면서 아트레유와 함께 환상세계로 돌아간다. 동시에 하얀 뱀이 문을 만들었고, 생명의 물을 뜬 바스티안은 문 뒤의 어둠 속으로 달려든다.
"아빠! 나.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예요"
다른 과정 없이 학교 창고로 돌아온 바스티안은 집을 향해 달려가 아빠를 만난다. 단 하루, 어제 학교로 간 이후부터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고 있었다는 아빠. 밤새 바스티안을 찾으러 다녔다는 아빠의 얘기에 바스티안은 그동안에 있었던 모든 일을 얘기해 주고, 아빠와 얘기를 마친 바스티안은 고서점에 들러 자신의 잘못을 고백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빠는 바스티안에게 아빠가 대신해 줄 수 있다고 말해주지만 바스티안은 고개를 흔들며 말한다.
"아니에요. 이건 제 일이에요. 제 스스로 처리할래요. 그리고 당장 하는 게 좋겠어요"
바스티안은 곧장 고서점으로 달려가 자신이 책을 훔쳤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하지만 코레안더씨는 그런 책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이야기했고, 코레아더씨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상세하게 말해달라고 한다. 바스티안은 오랜 시간 한참 동안 이야기를 했고, 코레안더씨 역시 환상세계에 대해 알고 있음을 알게 된다. 서로의 경험에 대해 앞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자는 코레안더씨와 대화를 끝내고 나오는데, 길 건너편에서 한 남자가 서 있었다. 얼굴 가득 빛을 머금은 바스티안의 아빠였다.
p.s 줄거리를 상세하게 요약하는 일은 거의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 책은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왠지 그냥 그러고 싶었어요.
탁월한 이야기꾼, 미하엘 엔데.
세심한 철학자, 미하엘 엔데.
그에게 무한한 존경심을 보내는 아침입니다.
(요약만 하는데도 3시간이 넘게 걸렸네요..ㅎㅎ)
from.기록디자이너 윤슬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