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당신을 만나는 시간
글쓰기는 ‘귀향’이다.
도망치듯 빠져나온 곳으로의 귀향이다.
감정이 타들어가던 시간으로의 귀향이다.
표피를 하나씩 벗겨내던 그 순간으로의 '회귀'이다.
지레짐작으로 더 나아가지 않았던 감정들.
'그러했었지'라는 경험으로 물러섰던 마음들.
그들과 만나는 저녁 만찬이다.
출항하지 않는 배는 안전하듯,
만나지 않으면 안전하다고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정리되지 않은 감정들.
이유를 알 수 없는 불편한 마음들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
글을 쓰는 동안, 당신은 깨닫게 될 것이다.
당신을 두렵게 만든 것이 무엇이었는지.
당신에게 '용기'를 선물해주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당신이 숨겨왔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당신이 지금 지니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글쓰기.
깊게 들어갈수록 글은 진실에 가까워질 것이며.
솔직함이 드러날수록, 더욱 본질적으로 변해갈 것이다.
'진짜 당신'이 들려주는, '진짜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writen by 윤슬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