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 타임' 유튜브 곧 다시 시작합니다

by 윤슬작가

'다시 시작해야지'


마음속으로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계속 핑계를 찾고 있었던 모양이다. 더 이상 미루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3월부터 유튜브를 다시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진행을 해나가고 있다. 유튜브를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유는 무엇보다 내가 유튜브의 도움을 받는다는 점에서였다. 궁금증이 생겨나면 유튜브를 보면서 배경지식을 넓히고 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었다. 가끔은 마음 근육을 단련하는 일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 연장선에서 생각했던 것 같다. 글쓰기에 관해서는 나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새롭게 마음을 먹었다고 해도 두려움과 부담감이 생겨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더 잘 해야 하는데라는 부담감도 느껴졌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계속 되뇌었다. 너무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아주 잘 해내지 못해도 괜찮다고. 돌이켜 생각해 보면 처음 유튜브를 시작할 때 조급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그런 까닭에 이것저것 시도를 하고, 좋다는 것을 무조건 해보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유튜브를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한 후,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말이 있다. '조급해지지 말자'라고. 그 마음으로 3월을 보냈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 상태에서 틈틈이 어떤 주제로 영상을 만들 것인지, 도움이 될 거라고 여겨지는 얘기가 무엇인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쓰기와 관련해서 자주 받았던 질문을 중심으로 짧은 영상을 만들 계획이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


독서감상문과 서평은 어떻게 다를까.

필사가 글쓰기에 도움이 될까,

어떻게 필사해야 할까.

첫 문장을 조금 세련되게, 다르게 시작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블로그 글쓰기, 꼭 필요할까.

혼자 할 수 있는 글쓰기 훈련은 어떤 게 있을까.

자신감 있게 글을 쓰는 방법은 무엇일까.

...

짧은 영상을 준비한다고 해도 초보자에게는 원고가 필요하다. 리스트를 작성하고 원고를 만드는 동시에, 짬짬이 영상 촬영을 하고 있다. 오랜만에 만난 프리미어 프로, 디자인이 조금 바뀐 것 같아 보인다. 프리미어 공부도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다르게 바라보면 ' 뭐라고 하려고 하면 계속 뭐가 생겨난다'라고 말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유튜브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요즘이 딱 그렇다.


"황소걸음으로 천 리 길 가자"

멈추었던 길을 다시 가려는 마음에게 용기 한 스푼을 듬뿍 얹어본다.


from. 기록 디자이너 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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