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의 왈츠는 계속된다

by 윤슬작가

지난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공저 쓰기 7기 모임이 있었다.

정확하게는 「목요일의 왈츠」 저자님들과의 만남이 있었다.


「목요일의 왈츠」, 1년의 기록물이자, 7년의 역사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기획자의 입장에서는 보람이었고, 저지들에게는 감동스러운 자리였다.

'나의 첫 책을 마주하는 느낌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첫 책을 받아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 느낌을 대신할 수 있는 단어가 무엇이 있을까?'

"작가로 살아가기로 마음먹었어요"

"기획에 되면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부채감이 줄어든 느낌이에요. 함께한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글쓰기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하고, 알아가는 거라는 것을 배웠어요. 앞으로 꾸준하게 글쓰기를 실천하고 싶어요"

"글쓰기 모임을 만들어 다른 분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


번갈아가면서 책을 쓰면서의 감정, 책을 받아든 느낌을 나누었다. 글쓰기의 의미를 알아낸 것은 물론, 계속 쓰는 과정을 통해 멈추지 않고 정면을 주시하며 나아가겠다는 다짐, 인생을 논하지 않고 오늘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겠다는 열정.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앞으로 삶의 주인이 되어 당당하게 살아가겠다는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면서 감사한 일이었다. 지금껏 내가 글을 쓰면서 느꼈던 감정, 바람, 나아가 희망이 상황이나 조건과 무관하게 조금이라도 전달된 것 같아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처음 책 쓰기를 시작할 때가 생각난다. 두려움으로 가능할까,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결국 해내었다. 퇴고를 진행하는 동안의 힘겨움을 끝내 넘어섰다. 그리고 결국 마침표에 도달했다. 함께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이로써 다시 한번 확인했다.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라는 인디언들의 속담을.


나는 사람을 만나는 게 좋다. 그들의 이야기가 글을 통해 밖으로 드러나고, 재정비되고, 어느 순간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 랄프 에머슨의 조언처럼 작지만 세상에 약간의 보탬을 한 것 같아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 마음으로 2022년에도 함께 왈츠를 추었다. 이제 서서히 조명이 내려앉고 음악이 줄어들고 있다. 무대가 마무리되고, 다음 무대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다음 무대에는 어떤 사람, 어떤 인연, 어떤 서사가 펼쳐질까, 궁금한 마음 가득이다.


from. 기록 디자이너 윤슬


*

『목요일의 왈츠』는 네 사람의 이야기이자, 네 개의 세계에 관한 서사이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이면 어김없이 글쓰기가 시작되었다. 다양한 목표와 바람을 품에 안고 하얀 백지를 채워나갔다. 때로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어떤 날에는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어느 날에는 이해를 구하기 위해, 아주 가끔은 대단한 변화를 기대하면서 페이지를 채워나갔다. 글쓰기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삶의 기록을 책으로 완성해보겠다는 의지는 두려움보다 더 강했다. 대단한 용기와 어마어마한 결심이 필요한 일을 시작했고, 끝내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목요일의 왈츠』는 네 사람의 이야기이자, 네 개의 세계에 관한 서사이다. 당신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과정, 당신의 서사를 완성하는 일에 이보다 따듯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는 없을 것이다.


- <목요일의 왈츠> 책 소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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