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김작가TV>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럭키'를 읽으면서 유튜브 채널을 찾아보았고, 그러면서 154만 명의 유명한 크리에이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들보다 늦은 시작에도 불구하고 성장에 대한 욕구가 넘쳤던 그는 '나만의 추월차선'을 만들기 위해 2011년부터 성공한 사람을 만나 인터뷰하기 시작했다. 김 작가는 그들에게 성공 비결을 물었고, 그들의 대답은 뻔하디 뻔한 대답이었다고 한다.
"운이 좋았어요"
김작가는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운'이 궁금해졌고, 왜 그들에게만 운이 찾아가고, 우리에게 찾아오지 않는지 이유가 궁금해졌다고 한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운이 무엇인지, 답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던 김 작가는 어느 날 택시 기사에게 생각 없이 질문을 던졌고, 그의 대답에서 결정적인 힌트를 발견하게 된다.
"기사님은 지금까지 살았던 인생이 어떠신가요?"
"운이 안 풀렸죠. 인생이 잘 안 풀렸어요"
그 순간, 그는 당황한다. 왜냐하면 택시 기사의 말은 나이 마흔에 실직하고 택시 운전을 시작하던 아버지가 자신에게 자주 들려주었기 때문이다. 김 작가는 이 책에서 럭키, 그러니까 '운'에 관해 말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운이 내 곁으로 오게 만드는 LUCK-KEY를 설명한다. 사람, 관찰, 속도, 루틴, 복기, 긍정, 시도라는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결국은 사람에게서 시작되며, 관찰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며, 인생의 방향과 속도의 관계에 대해 강조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어느 날 문득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반복, 그러니까 루틴의 힘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다. 그뿐만이 아니라 힘든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일상의 감각을 유지한 채, 자신이 해내야 하는 일을 성실하게 수행한 다음, 진인사대천명을 기다리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운아 좋아져라!','행운이 나를 향해 오고 있다'를 되뇌는 것으로는 어떤 성과도 이룰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얘기한다.
누군가는 '운'에 관한 책이라고 말할 것 같고, 또 누군가는 '태도'에 관한 책이라고 얘기할 것 같다. 어떤 방향이든 결론은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다는 것을 의미이다. 다시 말해 "운이 들어올 수 있는 통로를 준비해야 한다"가 이 책이 전달하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 이 순간'이라고 얘기하는 바로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말과 행동, 노력이 운이 들어오는 통로에 있는지 점검해보자. 아주 가끔 불운이라고 여겨지는 것이 찾아오더라도 그 뒤에 숨겨진 모습을 예측하면서 이 순간을 잘 견뎌내면서 말이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말한 앙드레 말로의 말을 기억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from. 기록디자이너 윤슬
"기사님은 지금까지 살았던 인생이 어떠신가요?"
"운이 안 좋았죠. 인 생아 잘 안 풀렸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무언가 벼락을 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 말은 나이 마흔에 실직하고 택시 운전을 시작했던 아버지가 내게 자주 하던 말이기도 했다.
인생이 잘 안 풀렸어, 운이 없었지"
p.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