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야 한다. 이는 경영학적인 관점이나 사회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이다. 옳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내 것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다. 하나의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기보다는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충돌되는 경험이 필요한 세상이다. 여러 자극의 통로가 필요하고 통로를 통해 일이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이해"가 필수적이다.
나에 대한 이해.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
세상에 대한 이해.
가만히 그 자리를 지킨다고 해서 이해가 잘 되고, 다양성이 확보되고,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 아니다.
이해를 위한, 가능성을 위한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 나는 그것이 책이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네가 읽는 책, 네가 만나는 사람, 네가 자주 가는 곳이 너를 말한다'라고 말한 괴테의 얘기도 그 관점에서 더욱 유의미하게 느껴진다. 다양한 자극이 되는 책이나 사람, 환경을 통해 기존의 것과 다른 것을 만나야 하고, 그것이 나의 것에게 변화를 유도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것은 그것, 내 것은 내 것'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가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어떤 것을 들어오면, '나는 아니야 '혹은 '나하고는 다른 것 같아'가 아니라 '이렇게도 해볼 수 있겠네'라는 의식적인 연결이 필요하다. 그러나 사람들은 습관대로, 익숙한 방식대로 결정 내려놓고서는 다른 결과나 성과를 기대한다.
선택에서부터 다른 선택이 필요하고, 다른 방향으로의 해석이 필수적이다. 그런 다른 선택과 다른 방향으로의 해석에 도움을 주는 것이 다양한 분야의 책이며, 사람이며, 다양한 자극이다. 비슷한 생각을 통해 비슷한 고민만 하고, 새롭게 들어온 것은 상관없다고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들어온 것과 지금 나의 것(고민이나 생각)을 연결해서 어떻게 하면 탁월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노력의 끝에 다른 성과, 다른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똑같은 것을 반복적으로 해내는 능력이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선택을 할 때 가능하면 그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일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처음에 내린 결정을 어떻게든 밀고 나가서 '나는 열심히 했어'가 아니라, 일이 잘 될 수 있도록 때로는 공감과 소통을 통해 때로는 수정하고, 때로는 방향을 돌리면서 일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므로 어떤 일을 하는 일에 앞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내가 잘하는 것이 아니라, 일이 잘 되게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나만 돋보이겠다는 마음을 조심해야 한다. 나만 잘 되었을 때가 아니라 함께 잘 되었을 때, 결과는 가치를 지니게 된다.
- 기록디자이너 윤슬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