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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륜 Jul 02. 2016

잘 살았고, 잘 살고있다.

2016년도 상반기를 돌아보며

1. 한라산등정

- 올해의 나를 가장 크게 변화시킨 사건. 밤샘 산행과 백록담에서 맞이한 새해 일출. 구름 위에서 맞은 새해 첫 해는 지금 생각해도 감격스럽다. 이때는, 앞으로 무슨 일도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2. 여행(일본 후쿠오카, 마카오, 제주도 세 번, 부산) - 여행은 나의 힘! 6개월간 6번의 여행.


3. 악기 레슨시작, 오케스트라 합류

- 거금을 들여 다시 악기를 수리하고 이런저런 소모품을 지르고, 레슨을 받고있다. 최근에는 원내 오케스트라에 합류, 또다른 활력소가 되었다. 어떤 날은 하루 종일 생각날 정도. 연습이 있는 날마다 얼른 퇴근하고 연습 가고싶은 생각이 굴뚝같고, 두시간정도 되는 합주시간이 짧게만 느껴진다. 올해 한 일 중 두번째로 잘한 것.


4. 요리수업6주

- 회사 사람들과 6주간 화요일마다 함께 요리를 배우고, 만들어 먹었다. 뭔가 또다른 소속감이 생긴 것 같고 정말 재밌었다. 어쩜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모였지. 나 혼자만의 짝사랑은 아니겠지. 흑흑. 다들 만수무강하세요.


5. 운동 크로스핏

- 고백하건데 잘 못가고 있다. 하지만 시작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ㅠㅠ 근력운동은 너무나너무나너무나 힘들다. 꾸준히 근육 만들어 온 사람들 정말 존경스럽다. 빨리 8월에 끝내고 요가 다니고싶다.


6. 영어와 중국어 

- 영어는 회사 수업과 전화영어를 3월부터 하고있고, 중국어는 차이홍을 몇달 하다가 전화중국어로 돌려서 하고있다. 8월에 끝이 나면 좀 더 본격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7. 책과 영화와 공연

- 다양한 영화를 보고, 공연도 보고, 책도 고르고 하며 꽤 많은 문화생활을 했다. 이건 따로 글을 올려두었다.



하반기에는 뭘 할까


1. 제주도, 칭다오 , 울릉도, 독도(?)

- 여름휴가로 제주도 한라산 등정멤버들과 다시 제주에서 뭉치기로 했고, 10월에는 오래전에 끊어둔 얼리버드 비행기 티켓으로 중국에 간다. 칭다오는 2004년에 두 달 살았던 이후에 12년 만이다. 떨리고 기대돼. 울릉도와 독도는 구체화 된 건 아닌데 추석때 다녀오면 어떨까 싶다.


2. 포토샵, 운전

-  아우 진짜 올해는 꼭 다시 배워야지 했던 것들인데.. 포토샵(혹은 일러스트) 꼭 다시 배워서 맘껏!!!쓰고 싶다. 운전은 다시 도로연수를 받아야 될 것 같다. 이모가 똥차 넘겨준다고 맘껏 타라고 했는데 과연?!


3. 영어 / 중국어 계속

- 영어는 스피킹 점수 따고, 회사에서 보내주는 연수를 신청해 볼 생각이다. 올해가 아니면 내년에라도. 중국어도 전화중국어 말고 뭔가 고급중국어를 배우고싶은데,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일단 전화중국어 전화영어는 계속 한다. 현재 후보는 중국어 통번역 인강 혹은 중국어 의료코디네이터 공부다(의료용어를 알 수가 있어서).


5. 악기 (오케스트라 공연)

- 10월에 강동아트센터에서 공연이 잡혀있다. 그때까지 월 2~4회 합주연습이 진행되고, 주 1회 개인레슨은 지금처럼 받으려 한다. 랑게누스 책 한번 훑을 때까지는 레슨을 받고 그 이후에는 생각을 좀 해보자. 새로 생기고 있는 클라리넷 레슨실보다 내가 지금 받는 곳이 조금 비싼 느낌이 들어서, 레슨선생님을 바꿔야 하나도 고민중이다.


6. 운동 (크로스핏 끝나면 요가로)

- 9월부터는 요가를 할거다! 역시 운동은 쫙쫙 늘리고 명상하면서 살짝 졸기도 하고 그래야 제맛.


7. 영화, 책, 공연

- 올해 목표한 독서 50권 달성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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