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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륜 Jun 25. 2016

반년간, 목표의 절반을 채운 책들

2016 상반기 독서 결산

올해를 시작하며, 많이 읽고 많이 보고 많이 상상하는 것을 다짐했었다.  


 북카페도 종종 갔고,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있는 계단밑 만화방도 자주 가서 만화책도 많이 봤다.

만화책은 읽은거 또 읽고 또 읽고 하니.. 목록에 굳이 넣진 않았다.반년이 지나가는 시점에 한번 정리해본다.


1월 : 새벽예찬(장석주 산문집),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 (캐스커 이준오 지음), 나는 떠났다 그리고 자유를 배웠다 (마이케 빈네무트) = 총 3권


2월 : 순간을 읊조리다(70명의 시인),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세상을 움직이는 힘 홍보 (이영균), 당신이라는 안정제(김동영, 김병수) = 총 4권

3월 :  내생애 단 한번(장영희 에세이), 2016 이상문학상 작품집( 김경욱 천국의 문, 김이설 빈집, 윤이형 이웃의 선한 사람, 김탁환 앵두의 시간, 정찬 등불, 황정은 누군도 가본적 없는), 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 (노희경), 사랑은 혈투(바스티앙 비베스), 그 해 여름(다비데 리베아티), 버스 (폴 커시너), 생겨요 어느날(이윤용) = 총 7권


4월 :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채식주의자 (한강), 모든 오늘은 떠나기 전날(김신희) = 총 3권

5월 : 비밀의 라오스 (한명규),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트 에코) = 총2권

6월 :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석원 산문집), 소년이 온다(한강),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로버트 A 하인라인), 종의 기원(정유정), 히말라야 환상방황(정유정) = 총 6권 (6월에 읽은 책들은 전부 추천할 만하다)


6개월간 총 25권의 책을 읽었다.

이 중 가장 인상깊게 읽은 책은 정유정의 <종의 기원> 이다. 상당히 충격적이었고, 세밀했다. 이걸 읽고나서 정유정 작가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을 읽었는데, 간호사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는  더욱 이 작가한테 관심이 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정유정 작가의 다른 소설들을 읽으려 한다.


상반기에 읽은 책의 대부분은 소설이나 산문집, 혹은 에세이였고 자기개발서 류는 일부러 피했다.

남자친구와 맞는 첫 화이트데이 때 파주 출판단지에 가서 독특한 스타일의 프랑스 책도 접했다. 북카페에서 후루룩 읽은 책들도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전자책으로 구입해, 단말기와 핸드폰에 다운받아 보는 편이다. 무엇보다 좁은 방에서 책 쌓여갈 걱정을 안하게 돼 좋다. 단말기에 대한 욕심이 자꾸 커져가는 단점이 있지만..책에 대한 흥미를 잃을 때마다 누군가로부터 책 선물을 받는다거나, 재미있어보이는 책이 눈에 들어온다거나 해서 그래도 꾸준히 읽었던 것 같다.


올해의 목표는 50권이다.

딱 절반동안, 절반을 읽었다. 올해는 장르의 제한을 두지 않고 읽고싶은 대로 읽으려 한다. 무거운 내용의 책이 아니더라도, 직업상 어떤 형태로든 글을 써야하는 입장에서 소설과 에세이, 산문집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고 배울 점이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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