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임차인

감사합니다.

by 사유독자

토요일오전 울리는 전화

부동산이었다.

"수지에서 손님이 오시는데 오시겠어요?"

"네~갈게요."

4년 만에 우리 애들 어릴때 키우던 정든 집을 볼 수 있었다.

물론 그전에도 보려면 보겠지만

혹시 세입자분 불편할까 봐 누군가 집 보러 오는 참에

들러 본 거다.

세입자분 너무 깔끔히 집을 사용해 주셔서

또 한 번 감사한 마음..

구경온 사람도 집도 깔끔하고 주인분 직접 뵈니까

좋다며 하고 싶다고 계약했다.

24년 동안 이사해 본 적 없다던 새로운 세입자분

요즘 전세사기등 무서운 이슈들로

불안해하신다.

집대출 전혀 없고 지금 살고 계신 세입자분이 월세 살다 오셔서 목돈이 없으셔서 집담보로 제가 대출해드렸다.

집은 안전하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하니

안심하시고, 나도 새로 계약하게 될 세입자 분이

단정하신 차림세가 참 마음에 들었다.

마치 힘든 숙제를 해결한 듯 마음이 홀가분하다.


모든 것에 늘 감사한마음

부동산 사장님께도 감사

살고 계신 세입자분께도 감사

새로 오게 될 세입자 분께도 감사


나에게 귀한 인연들로 채워지길..

좋은 사람만 늘 함께하길..

나쁜 인연은 정리되길..

새로운 마음으로 2026년 늘 감사한 일들만 생기길..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살아가길..



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