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Curation / #3

by Liber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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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코닥 필름을 좋아합니다. 적당히 노리끼리한 빛이 나는 것도 좋고, 특히 컬러의 경우 적당히 따뜻한 빛깔을 내는 것도 좋아요.

저는 냉소적인 이미지를 주는 사진을 많이 찍는데, 그 때 코닥 필름을 쓰면 무척 독특한 이미지를 주거든요. 이 사진도 코닥 필름으로 찍은 사진인데 빛이 들어오고 그림자가 생기는 게 따뜻하게 잘 표현된 것 같아요.

물론 후지나 아그파로 찍었으면 저런 이미지가 안 나왔겠냐 하면 그건 아닐테지만, 색감이나 분위기 같은, 전반적인 공간감은 달랐을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혹 필름을 쓰시는 분이 계신다면 자기가 특히 좋아하는 필름을 하나 정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Pentax 67 / Kodak ProImage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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