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막연하지만 '숲'을 주제로 작업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직 구상이랄 것 까진 하고있지 않지만, 실제 숲이건 비유적 의미로의 숲이건 조금 빳빳한 자세로 이미지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제는 촬영 차 뒷산에 카메라를 지고 올라갔었어요. 덕분에 산모기에게 몇 방 물렸지만 뒷산의 숲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촬영하기 무척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스케치를 찬찬히 해 보려구요.
또, 여전히 빌딩 숲 한 가운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도 한 그루의 빌딩이 새로 올라가는 모습을 찍은 거에요. 도시도 숲처럼 나름의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바람직하건 그렇지 않건 간에요. 그걸 잘 염두해야 작업을 비교적 순탄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